野 “김성주 한적 총재 선출, 보은인사의 끝판왕”

野 “김성주 한적 총재 선출, 보은인사의 끝판왕”

입력 2014-09-24 00:00
수정 2014-09-24 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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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공식 반응 내놓지 않아

새정치민주연합은 24일 새 대한적십자사(한적) 총재에 지난 대선 당시 새누리당 공동선대위원장을 지낸 김성주 성주그룹 회장이 선출된 데 대해 “보은 인사, 낙하산 인사의 끝판왕이자 화룡점정”이라고 비판했다.

한정애 대변인은 국회 브리핑에서 “송광용 전 청와대 교육문화수석 인사 참사에 이은 소식이라 더욱 허탈하고 당황스럽다”면서 “한적 총재가 어떤 자리라는 것을 안다면 김 회장은 스스로 고사하는 것이 사리에 맞다”며 자진사퇴를 요구했다.

한 대변인은 대선 때 박근혜 대통령 후보 캠프 출신인 김순견 전 포항남·울릉 당협위원장이 한국전력기술 감사로 선임된데 대해서도 “박근혜정부가 ‘관피아(관료+마피아) 낙하산’ 적폐 해결을 외치더니 그 빈자리를 선대위 인사로 채우고 있다”며 “그것도 친박(친박근혜), ‘박피아’(박근혜+마피아)의 영전행렬”이라고 비난했다.

한 대변인은 송 전 수석의 사퇴와 관련해서도 “청와대가 국민에게 거짓말을 하고 있다”며 “김기춘 대통령 비서실장은 송 전 수석을 둘러싼 대국민 사기극에 대해 책임지고 물러나라”고 주장했다.

반면 새누리당은 김 회장의 한적 총재 선출 문제와 관련, 공식 반응을 내놓지 않았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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