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관위 정치개편안 입체분석] “신인 정치 진입 더 어려워져” 불만 높아

[선관위 정치개편안 입체분석] “신인 정치 진입 더 어려워져” 불만 높아

안석 기자
안석 기자
입력 2015-03-09 00:02
수정 2015-03-09 0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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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원외 인사들 반응

오픈프라이머리(완전국민경선제)에 대한 원외 인사들의 반응은 대부분 부정적이다. 조직표를 가진 현역 의원들이나 이름이 알려진 전직 의원들에게 유리할 수밖에 없다는 항변이지만 내면에는 기존 공천 과정에 대한 불신이 자리한다.

어떤 형식이 되더라도 현장 투표의 낮은 참여율과 이익단체, 지역운동집단의 동원 문제, 전화 여론조사의 고비용과 착신 조작 등 ‘국민경선’을 표방했던 기존 방식의 문제가 되풀이될 것이란 우려다. 서울의 한 당협위원장은 “현역 의원과 기존 원외 인사, 언론·방송에 나와 이름이 알려진 인사들은 좋겠지만 정치 신인의 진입은 더욱 어렵게 된다”면서 “지역의 전문가나 의료, 노동 등 직능 전문가들은 공천받을 가능성이 사실상 0%가 되는 셈이고, 이는 정치를 더욱 고인 물이 되게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대전권의 한 원외 인사는 “바람직한 방향이라고 인정하더라도 새로운 제도는 연말에나 나오게 된다”면서 “원외 인사들은 총선을 얼마 앞두지 않은 시점에서 새로운 제도에 맞춰 준비할 시간이 절대적으로 부족할 수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안석 기자 sartori@seoul.co.kr

2015-03-09 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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