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용표 통일부 장관은 17일 개성공단기업협회 회장단과 만나 기업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개성공단 임금 갈등과 관련한 정부 입장을 설명했다고 통일부는 밝혔다.
시내 모처에서 비공개로 진행된 이날 만찬 모임에는 정기섭 회장 등 개성공단기업협회 관계자 10여명이 참석했다.
정부는 개성공단 입주기업에 북한이 일방적으로 인상한 최저임금 월 74달러 기준으로 임금을 내지 말고, 종전 최저임금인 월 70.35달러 기준으로 지급하라는 방침을 전달한 바 있다.
이런 방침에 따라 개성공단기업협회 회장단은 지난 15일 개성공단에서 북측 관계자를 만나 기존 최저임금 기준으로 임금을 지급하고 추후 남북 당국이 인상에 합의하면 인상분을 소급 정산할 수 있게 해달라고 요청했다.
통일부는 “협회 측은 임금문제 해결 지연으로 인한 어려움을 호소하며 남북 간 협의를 통해 조속히 임금문제를 해결해 달라고 요청했다”며 “기업들은 문제해결 과정에서 정부와 긴밀히 협조할 것을 밝혔고, 다만 정부 방침 준수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기업피해에 대한 대책 마련 등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이에 홍 장관은 남북 간 협의를 통해 임금 문제를 해결한다는 원칙을 강조하면서 이를 위해 정부와 기업이 함께 협력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고 통일부는 전했다.
홍 장관은 또한 북측의 부당한 행태에 대해서는 기업 차원의 단호한 대응이 필요함을 강조하면서 무엇보다 정부와 협력하는 것이 기업의 피해를 최소화하는 길이라는 점도 강조했다.
북측은 우리 기업에 자신이 일방적으로 인상한 최저임금 기준으로 임금을 납부할 것을 요구하면서 종전 최저임금 기준으로 임금을 지급하는 기업에는 차액에 대해 연체료를 지급할 것을 약속하는 담보서에 서명하도록 압박하고 있다.
개성공단의 4월분 임금지급 시기는 이달 10~20일이다.
정부는 3월분 임금부터 본격화한 개성공단 최저임금 인상을 둘러싼 갈등을 풀기 위해 관리위(남측)-총국(북측) 접촉을 시도하고 있지만 지난달 28일 북측이 요구하는 담보서 문안 관련 협의를 마지막으로 접촉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
연합뉴스
시내 모처에서 비공개로 진행된 이날 만찬 모임에는 정기섭 회장 등 개성공단기업협회 관계자 10여명이 참석했다.
정부는 개성공단 입주기업에 북한이 일방적으로 인상한 최저임금 월 74달러 기준으로 임금을 내지 말고, 종전 최저임금인 월 70.35달러 기준으로 지급하라는 방침을 전달한 바 있다.
이런 방침에 따라 개성공단기업협회 회장단은 지난 15일 개성공단에서 북측 관계자를 만나 기존 최저임금 기준으로 임금을 지급하고 추후 남북 당국이 인상에 합의하면 인상분을 소급 정산할 수 있게 해달라고 요청했다.
통일부는 “협회 측은 임금문제 해결 지연으로 인한 어려움을 호소하며 남북 간 협의를 통해 조속히 임금문제를 해결해 달라고 요청했다”며 “기업들은 문제해결 과정에서 정부와 긴밀히 협조할 것을 밝혔고, 다만 정부 방침 준수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기업피해에 대한 대책 마련 등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이에 홍 장관은 남북 간 협의를 통해 임금 문제를 해결한다는 원칙을 강조하면서 이를 위해 정부와 기업이 함께 협력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고 통일부는 전했다.
홍 장관은 또한 북측의 부당한 행태에 대해서는 기업 차원의 단호한 대응이 필요함을 강조하면서 무엇보다 정부와 협력하는 것이 기업의 피해를 최소화하는 길이라는 점도 강조했다.
북측은 우리 기업에 자신이 일방적으로 인상한 최저임금 기준으로 임금을 납부할 것을 요구하면서 종전 최저임금 기준으로 임금을 지급하는 기업에는 차액에 대해 연체료를 지급할 것을 약속하는 담보서에 서명하도록 압박하고 있다.
개성공단의 4월분 임금지급 시기는 이달 10~20일이다.
정부는 3월분 임금부터 본격화한 개성공단 최저임금 인상을 둘러싼 갈등을 풀기 위해 관리위(남측)-총국(북측) 접촉을 시도하고 있지만 지난달 28일 북측이 요구하는 담보서 문안 관련 협의를 마지막으로 접촉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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