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강제노동 논란’ 속 도쿄서 한일의원연맹 총회

‘日강제노동 논란’ 속 도쿄서 한일의원연맹 총회

입력 2015-07-09 10:44
수정 2015-07-09 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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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청원 회장 등 여야 의원 40여명 출국

한·일 양국 의원 140여 명이 참석하는 ‘한일·일한 의원연맹 제38차 합동총회’가 일본 도쿄(東京)에서 9일부터 사흘간의 일정으로 시작된다.

연맹 관계자는 이날 “우리측 회장인 새누리당 서청원 최고위원을 비롯해 여야 의원 40여 명이 오늘 총회 참석을 위해 출국한다”면서 “일본 측에서는 누카가 후쿠시로(額賀福志郞) 회장 등 중·참의원 10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안보외교, 경제과학기술, 사회문화, 법적 지위, 미래, 여성 등 6개 상임위원회로 구성된 이번 총회에서는 ▲새로운 동북아 외교안보질서 구축을 위한 협력방안 ▲차세대 신산업 분야 협력 방안 ▲2018 평창동계올림픽 및 202년 도쿄 하계올림픽 성공을 위한 협력 방안 등이 집중 논의된다.

이 가운데 사회문화위원회 소속 의원들은 한·일 양국의 과거사 문제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어서 논의의 향배에 관심이 쏠릴 것으로 보인다.

특히 최근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일본 ‘메이지(明治) 산업혁명시설’의 강제노동 인정 문제를 놓고 양국이 이견을 보이는 가운데 의원들이 이 문제에 대해서도 토론할지 주목된다.

서청원 회장은 오는 10일로 예정된 합동총회 인사말을 통해 “양국 수교 50주년을 맞아 열리는 이번 총회가 양국관계 복원과 새로운 차원의 협력을 도모하기 위한 아주 중요한 모멘텀이 될 것”이라면서 “위안부 문제 등 양국 사이의 현안 과제를 해결하고, 정상회담 개최를 위한 환경이 조성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밝힐 것으로 알려졌다.

우리측 의원들은 이날 오후 도쿄 시내 한 호텔에서 열리는 재일민단 주최 만찬을 시작으로, 10일 합동총회·상임위별 합동회의 참석과 폐회식, 환영 만찬 등의 일정을 소화할 예정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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