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일 광복절 ‘애국행보’…”이승만, 국부로 예우해야”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는 15일 광복 70주년을 맞아 이틀째 ‘애국 행보’를 이어갔다.김 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순복음교회에서 열린 ‘광복 70주년·건국 67주년 기념 감사예배’에 참석, “광복 70주년을 맞아 올해의 광복절은 우리 스스로 긍지를 갖고 축하해야 할 날이며, 미래의 70년을 새롭게 준비하는 출발점이 돼야 하는 역사적인 날”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지난 70년은 가난과 전쟁의 폐허 속에서 경이로운 경제성장을 통해 산업화와 민주화를 동시에 달성한 대한민국 국민의 위대한 역사였다”면서 “이는 67년 전 대한민국의 건국이 옳았다는 것을 증명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제 건국 대통령인 이승만 대통령에 대한 역사적 재평가를 해서 우리나라의 국부로 예우해 드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박정희 대통령, 김영삼 대통령, 김대중 대통령 등 역대 대통령의 훌륭한 업적들을 모두 높이 평가해서 긍정과 화해와 포용을 통해 국민대통합을 이뤄야 하고, 그 힘으로 남북통일을 이뤄서 진정한 광복을 이뤄야 한다”고 역설했다.
김 대표는 이날 기념예배에 이어 광화문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정부 주재 ‘제70주년 광복절 중앙경축식’에 참석했다.
이어 오후에는 보수단체 연합체인 애국단체총연합회가 주최하는 ‘대한민국 건국 67주년 기념 국민대회’에 참석한 뒤 마포구 성산동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KBS 대국민 합창 프로젝트 ‘나는 대한민국’ 무대에 설 예정이다.
그동안 이승만 전 대통령을 국부(國父)로 인정해야 한다고 주장해온 그는 전날엔 광복절 임시공휴일을 맞아 이 전 대통령의 사저인 종로구 소재 ‘이화장’을 방문하기도 했다. 집권여당 대표가 이화장을 방문한 것은 처음일 것이라고 김 대표는 강조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