軍, 北 도발 대비 작전지휘관 회의…”도발시 강력 응징”

軍, 北 도발 대비 작전지휘관 회의…”도발시 강력 응징”

입력 2015-08-15 14:54
수정 2015-08-15 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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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대북 확성기 타격 위협 평가…”실제 도발 가능성 높아져”

최윤희 합참의장은 15일 북한이 인민군 전선사령부 ‘공개 경고장’을 통해 대북 확성기에 대한 타격 위협을 한 것과 관련해 “도발시 강력하고 단호히 대응하라”고 지시했다.

최 의장은 이날 예하부대 작전지휘관들과 긴급 화상회의를 가진 자리에서 이같이 말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전했다.

합참은 “오늘 오후 작전지휘관 회의에선 북한의 비무장지대(DMZ) 지뢰도발 이후 우리 군이 강력한 대응의지를 표명했음에도 불구하고, (북한이) 우리의 대북 심리전 활동에 대한 군사적 위협을 지속하고 있는 가운데 실제 도발 가능성은 더욱 높아졌다고 평가했다”고 밝혔다.

작전지휘관들은 이날 합참 지휘통제실에서 열린 화상회의에서 적 도발에 즉각 대응할 수 있는 작전태세를 점검한 것으로 전해졌다.

최 의장은 이 자리에서 작전지휘관들에게 “적이 도발한다면 더욱 강력하고 단호하게 응징하라”고 강조했다.

북한 인민군 전선사령부는 이날 공개경고장을 통해 우리 군이 재개한 대북 확성기 방송에 대해 “중단하지 않으면 무차별 타격하겠다”고 위협했다.

우리 군은 지난 4일 비무장지대(DMZ)에서 우리 군 수색대원 2명에게 중상을 입힌 지뢰 폭발사건이 북한군이 매설한 목함지뢰에 의한 것으로 결론 내리고 10일 이에 대한 대응 조치로 대북 확성기 방송을 재개했다.

대북 확성기 방송 재개는 2004년 6월 남북 합의로 방송 시설을 철거한 이후 11년 만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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