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고위급 협상, 정부노력 지지…모멘텀 이어가야”

문재인 “고위급 협상, 정부노력 지지…모멘텀 이어가야”

입력 2015-08-24 09:31
수정 2015-08-24 0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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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책임인정하고 재발방지책 마련해야…우리도 유연 인색말아야””초당적 협력 요구하면서 정치권에 협상 정보 제공 안해”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는 24일 남북이 3일째 고위급 협상을 진행중인 것에 대해 “최악의 대결 상황에서도 우리 당 제안대로 고위급 접촉을 통해 대화의 계기를 마련한 정부 노력을 성원하고 지지한다”고 밝혔다.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가 24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가 24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문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남북이 머리를 맞대고 3일째 밤샘 대화를 이어간 것은 아주 다행스러운 것으로 그 자체로 높이 평가할 만한 일”이라며 “이 모멘텀을 이어가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북한은 이번 상황을 조성한 책임을 인정하고 재발 방지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며 “우리 측도 군사 충돌은 안 된다. 유연한 대책에 인색하지 않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단숨에 해결되지 않더라도 냉정하게 상황을 관리하고 남북관계를 재정비하는 계기로 만들길 바란다”며 “한 번에 만족할 만한 해결에 이르지 않더라도 끈질기게 대화를 지속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주문했다.

그러나 문 대표는 “협상 상황을 여야 정치권과 국민이 알지 못하는 것이 안타깝다”며 “미국과 회담 상황을 실시간으로 공유한다는데 정부를 지원해야할 여야 정치권은 까마득하게 모른다”고 지적했다.

이어 “초당적인 협력을 요구하면서 정보제공을 안한다”며 “상황을 알면 여야가 공동으로 대처하고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힘을 모을텐데 안타깝다”고 말했다.

그는 주승용 최고위원이 108일만에 최고위원직에 복귀한 것에 대해 감사의 뜻을 표시한 뒤 “계파패권 논란, 계파 갈등 없는 당의 단합이야말로 최고의 혁신이고 총선·대선 승리의 길”이라며 “혁신이 단합으로 뒷받침되지 못하면 안된다”고 단합과 혁신을 강조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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