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화풀이식 정치공세 멈추고 본회의 열어야”
새누리당 원유철 원내대표는 31일 “특수활동비 대부분은 국가정보원, 국방부, 경찰청 등 정보·안보·치안 기관의 국정 수행 활동에 사용되는 것으로 정보기관 예산을 공개하는 나라는 세계 어디에도 없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현안 발언하는 원유철 원내대표
새누리당 원유철 원내대표가 31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현안 발언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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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국가 정보와 관련된 특수활동비는 여야가 함께 정보위에서 비공개로 심사해 관리하는데 갑작스럽게 정쟁을 유발하는 야당의 주장을 이해하기 어렵다”면서 “야당 집권 기간에도 국가 안보를 위한 특수활동비를 공개한 적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새정치연합은 지금이라도 냉정을 되찾고 화풀이식 정치 공세를 멈추고 본회의를 열어 민생법안과 시급한 법안들을 처리해주길 강력히 촉구한다”고 말했다.
원 원내대표는 이날이 2014회계연도 결산안과 이기택 대법관 후보자 임명동의안 처리 시한임을 언급, “이를 전혀 상관없는 특수활동비를 명목으로 발목 잡는 것은 정말 이해할 수 없는 처사”라면서 “우리 국회가 언제까지 ‘끼워팔기식 국회’, ‘조건부 국회’가 돼야 하는지 답답하기 그지없다”고 비판했다.
이밖에 원 원내대표는 이산가족 상봉 논의와 관련해 “상봉은 소규모나 일회성 이벤트가 아니라 상시화, 정례화, 대규모화로 이뤄져야 한다”면서 “전면적인 생사 확인과 이를 위한 명단 교환 등 이산가족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려는 노력도 함께 추진되도록 노력해달라”고 정부에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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