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경욱 전 靑대변인 표절 논란…유승민 연설문과 비슷?

민경욱 전 靑대변인 표절 논란…유승민 연설문과 비슷?

입력 2015-12-24 16:07
수정 2015-12-24 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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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9대 총선 예비후보로 나선 민경욱 전 청와대 대변인의 출마연설문 일부 문장이 새누리당 유승민 전 원내대표가 지난 4월 국회에서 한 연설과 비슷해 표절 시비가 일고 있다.
제19대 총선 예비후보로 나선 민경욱 전 청와대 대변인의 출마연설문 일부 문장이 새누리당 유승민 전 원내대표가 지난 4월 국회에서 한 연설과 비슷해 표절 시비가 일고 있다.
KBS 앵커 출신 민경욱 전 청와대 대변인이 표절 시비에 휘말렸다. 민 전 대변인은 최근 인천 연수구에서 출마를 선언했는데 이 출마선언문 중 일부 문장이 새누리당 유승민 전 원내대표가 지난 4월 국회에서 했던 교섭단체연설문과 닮아 있기 때문이다.

민경욱 전 청와대 대변인(2015년 12월 15일)

그동안 저는 ‘왜 정치를 하려고 하는가’ 라는 기본 명제에 대한 해답을 찾기 위하여 매일 스스로에게 질문하였습니다. ‘나는 왜 정치를 하려고 하는가?’ (중략) 제가 새누리당에 입당하여 출마를 하는 것은 제가 꿈꾸는 건강한 삶을 실천하고 싶었기 때문입니다.
제가 꿈꾸는 건강한 삶이란, 정의롭고 공정하며, 진실되고 책임지며, 따뜻한 공동체의 건설을 위해 땀흘려 노력하면 인정받고 보상받을 수 있는 것이 당연한 세상입니다.

유승민 전 새누리당 원내대표(2015년 4월 8일)

우리 19대 국회가 국민의 고통을 덜어드리기 위해, 국민에게 내일의 희망을 드리기 위해 과연 무엇을 했는지 되돌아보지 않을 수 없습니다.
“나는 왜 정치를 하는가?” 저는 매일 이 질문을 저 자신에게 던집니다. 저는 고통받는 국민의 편에 서서 용감한 개혁을 하고 싶었습니다. 15년 전 제가 보수당에 입당한 것은 제가 꿈꾸는 보수를 하고 싶었기 때문입니다. 제가 꿈꾸는 보수는 정의롭고 공정하며, 진실되고 책임지며, 따뜻한 공동체의 건설을 위해 땀흘려 노력하는 보수입니다.

뉴스1에 따르면 민 전 대변인은 “그럴 리가 있는가”라고 반문하고선 “보좌진이 출마선언문을 작성하는 과정에서…한번 알아보고 다시 연락을 주겠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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