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대통령·새누리 지지율 총선 참패 후 급락

朴대통령·새누리 지지율 총선 참패 후 급락

이슬기 기자
입력 2016-04-15 08:27
수정 2016-04-15 08:27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차기 대선후보 지지율, 文·安 나란히 1·2위

이미지 확대
새누리당 중앙선대위 해단식
새누리당 중앙선대위 해단식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가 14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중앙선대위 해단식에서 인사를 하고 있다. 2016. 4. 14 정연호 기자 tpgod@seoul.co.kr
박근혜 대통령과 새누리당 지지율이 총선 참패 후 동반 급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은 급등한 가운데 차기대선후보 지지율 역시 문재인 전 대표와 안철수 상임대표가 동반 상승해 나란히 1위와 2위를 기록했다.

14일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의 발표에 따르면, 13일 오후 7~10시와 14일 오전 9~11시에 박 대통령 지지율을 조사한 결과 지난주 조사때(11~13일)보다 4.1%p 급락한 35.6%로 나타났다. 이는 작년 7월 31일(34.7%) 이후 약 8개월 반 만에 최저치로 급락한 것이다.

새누리당 지지율도 2.1%p 내린 31.8%로 떨어졌다. 새누리당으로 당명을 교체했던 2012년 2월 13일(31.9%) 이후 4년 2개월만의 최저치다.

반면 수도권의 압승과 영남, 강원, 충청 등 거의 전 지역에서 의석을 확보해 원내 제1당으로 올라선 더불어민주당은 3.3%p 오른 30.3%로 30%대를 넘어섰다.

호남에서의 압승을 기반으로 38석을 확보한 국민의당 역시 2.4%p 오른 24.1%로 20%대 중반으로 올라서며 창당 후 최고 지지율을 기록했다.

여야 차기 대선주자 지지도에서는 문재인 전 대표와 안철수 상임대표가 지지층을 결집시켰다.

문재인 전 대표는 1.6%p 오른 22.0%로 1위, 안철수 대표 역시 1.2%p 오른 16.7%로 오세훈 전 시장을 밀어내고 2위로 올라섰다.

김무성 대표는 1.6%p 하락한 10.9%로, 20대 총선에서 낙선한 오세훈 전 서울시장과 공동 3위를 기록했다. 박원순 시장이 10.6%, 유승민 새누리당 전 원내대표가 4.7% 순이었다.

이번 특별조사는 전국 성인 1004명을 대상으로 전화면접(CATI) 및 자동응답(ARS) 방식으로 무선전화(60%)와 유선전화(40%) 병행 임의걸기(RDD) 방법으로 조사했고, 응답률은 4.9%이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이다. 자세한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이번 '카카오톡 업데이트' 여러분은 만족한가요?
15년 만에 단행된 카카오톡 대규모 개편 이후 사용자들의 불만이 폭증하고 있다. 애플리케이션을 내려받을 수 있는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에는 “역대 최악의 업데이트”라는 혹평과 함께 별점 1점 리뷰가 줄줄이 올라왔고, 일부 이용자들은 업데이트를 강제로 되돌려야 한다며 항의하기도 했다. 여론이 악화되자 카카오는 개선안 카드를 꺼냈다. 이번 개편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1. 개편 전 버전이 더 낫다.
2. 개편된 버전이 좋다.
3. 적응되면 괜찮을 것 같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