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대위원장 영입 여부 내일 결정
새누리당은 9일 당선자 총회를 열어 4·13 총선 참패 이후 당 수습을 위해 늦어도 오는 7월까지 전당대회를 열어 차기 지도부를 선출하기로 했다.새누리당 정진석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당선자 총회 직후 “전당대회는 7월을 넘기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또 유승민·윤상현 의원 등 탈당파 무소속 인사들에 대한 복당은 적어도 20대 국회 원 구성 협상 이전에는 허용하지 않기로 했다. 정 원내대표는 “내가 결론을 냈다. 원 구성 협상 전에 복당은 없다고 얘기했다”면서 “원 구성 협상을 위해 서두르거나 편법을 쓰지는 않겠다”고 선을 그었다.
총회에서는 그러나 4시간여의 마라톤회의에도 불구하고 비상대책위원회 구성 문제에 대해서는 결론을 맺지 못했다. 정 원내대표는 11일 4선 이상 중진 의원들과의 연석회의를 통해 의견을 수렴한 뒤 비대위 구성 문제를 결론 낼 방침이다.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2016-05-10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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