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철수·천정배 국민의당 상임공동대표 동반사퇴 선언
국민의당 안철수 상임공동대표와 천정배 원내대표가 29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굳은 표정으로 박지원 원내대표의 발언을 듣고 있다. 2016.6.29 연합뉴스.
안 대표는 29일 국회에서 최고위원회의를 마친 뒤 기자회견을 열고 4·13 총선 홍보비 파동에 대한 책임을 지고 대표직을 내려놓겠다는 뜻을 전했다.
안 대표는 “이번 일에 관한 정치적 책임은 전적으로 제가 져야한다고 생각한다”면서 “모든 책임을 지고 대표직을 내려놓겠다”고 말했다.
이어 “정치는 책임지는 것이다. 막스 베버가 책임 윤리를 강조한 것도 그 때문이다”라면서 “제가 정치를 시작한 이래 매번 책임져야할 일에 대해서는 책임을 져온 것도 그 때문”이라고 사퇴 이유를 설명했다.
천 대표는 “저희 두 사람은 이번 사태에 대해 책임을 통감하고 대표직을 사퇴한다”면서 “앞으로도 우리 당과 정권교체를 위해서 헌신할 것”이라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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