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쿠알라룸푸르(말레이시아) 안주영 기자 jya@seoul.co.kr
朴·潘의 악수
아세안 정상회의 참석차 말레이시아를 방문 중인 박근혜 대통령이 22일(현지시간) 쿠알라룸푸르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아세안 공동체 출범 서명식에 참석하기에 앞서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과 악수를 하고 있다.
쿠알라룸푸르(말레이시아) 안주영 기자 jya@seoul.co.kr
쿠알라룸푸르(말레이시아) 안주영 기자 jya@seoul.co.kr
8일 매일경제에 따르면 박 대통령과 반 총장은 박 대통령이 핵안보정상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워싱턴을 방문했던 지난 4월 약 20분간 만남을 가졌다. 회동 날짜는 핵안보정상회의와 회의에 참석한 각국 정상 간 기념촬영이 있었던 4월 1일인 것으로 추정된다.
여권 핵심 관계자는 당시 회동과 관련해 반 총장 측 요청을 박 대통령이 받아들여 전격 성사됐다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핵안보정상회의가 끝난 후 박 대통령과 반 총장이 약 20분간 별도 회동을 가졌다. 불필요한 오해를 우려해 비공개로 했다”고 밝혔다.
이어 당시 회동에서 북핵 등 한반도 정세와 대응 방안, 대북제재와 관련한 국제 공조 진행 과정 등에 대해 얘기를 나눴다고 설명했다. 반 총장은 5월 한국 방문 계획에 대해서도 간단히 설명했다고 덧붙였다. 이후 반 총장은 한국을 방문한 자리에서 대권 도전 의사를 드러냈다.
한편 반 총장은 오는 11월 투르크메니스탄에서 열리는 ‘유엔 지속 가능 교통에 관한 글로벌 콘퍼런스’에 박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동시에 초청했다. 이에 대해 청와대 측은 “초청장이 접수된 것은 맞지만, 참석 여부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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