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미애 “국정기조 ‘민생’으로 대전환하면 초당적 협력”

추미애 “국정기조 ‘민생’으로 대전환하면 초당적 협력”

입력 2016-08-31 10:00
수정 2016-08-31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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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드 문제·역사 왜곡으로 진영대결 벌일 때 아니다”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는 31일 현 정부에 대해 “국정기조를 분열로 몰아갈 것이 아니라 민생으로 대전환해줄 것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추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지금이라도 대통령이 국정기조를 분열이 아니라 민생으로 전환한다면 우리 당은 초당적으로 협력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추 대표는 “지난 총선에서 국민의 요구는 제발 민생 좀 챙겨달라, 일답게 좀 해달라는 것이었다. 그러나 아직 아무것도 달라진 것이 없다”며 “민의를 수용하겠다는 대통령의 말씀은 흔적도 없이 사라졌다. 남은건 파탄 난 경제와 분열로 조각난 국민 뿐”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대통령 말 한마디로 움직이는 여당, 문제 푸는 장관은 없고 받아적는 장관만 있는 정부, 수석 하나 지키려고 온 국민을 버리는 당정청, 총체적 난국이다”며 “분열의 본질은 국정비전의 부재로, 국민에게 신뢰받지 못하는 정부는 불행하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국민의 민생이 벼랑 끝에 있다.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E) 문제, 역사 왜곡으로 논란을 증폭시켜 진영대결을 벌일 때가 아니지 않는가”라고 반문했다.

추 대표는 “대한민국을 2개의 국민으로 분열시킬 것이 아니라 국민 통합과 민생으로 나아가야 할 때이다. 여야 정치권 모두가 파탄 난 경제와 민생을 챙기기 위해 혼신의 힘을 다할 때”라며 “이게 총선에서 나타난 국민의 뜻”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국정기조 대전환을 다시 한번 촉구한다.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국민을 이긴 대통령은 아무도 없다”며 전날 가락시장 방문을 언급한 뒤 “만나는 상인들 마다 하는 말씀이 참으로 먹고 살기 힘들다는 한탄과 자조였다. 다시 한번 첫째도 민생, 둘째도 민생, 셋째도 민생이라는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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