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보, 운전은 내가 할게~ 전은 당신이 부쳐~” 국민의당 추석 현수막 논란

“여보, 운전은 내가 할게~ 전은 당신이 부쳐~” 국민의당 추석 현수막 논란

이슬기 기자
입력 2016-09-11 17:04
수정 2016-09-11 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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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보, 운전은 내가 할게~ 전은 당신이 부쳐~” 국민의당 추석 현수막 논란
“여보, 운전은 내가 할게~ 전은 당신이 부쳐~” 국민의당 추석 현수막 논란 트위터 캡처
국민의당이 추석을 맞아 거리에 내건 현수막을 두고 여성 차별 논란이 불거지고 있다.

11일 진보 성향 커뮤니티 ‘오늘의 유머’와 트위터 등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상에는 국민의당이 최근 추석을 맞아 거리에 내건 현수막 사진이 게재됐다. 해당 현수막에는 “여보 운전은 내가 할게~ 전은 당신이 부쳐~”라는 글귀가 적혀 있다.

누리꾼들은 해당 현수막에 적힌 문구를 두고 갑론을박을 벌이고 있다. 주로 “젠더 감수성이 부족한 여성 차별에 해당한다”는 의견이 많다. 한 누리꾼은 “저 현수막 그냥 걷는 게 더 나을 거 같다”며 “명절 다가오는데 아내 앞에서 저 말 했다가는 등짝 스매싱 각오해야 한다”는 의견을 폈다. 트위터 ID “sky***”은 “저 현수막 보고 미리부터 스트레스 받을 분 많을 것”이라며 “국민의 당은 여성들 표는 필요 없나보다”라고 덧붙였다.

트위터 ID “nab******”는 “30~40대 이상 되시는 분들 중에서 저 문구를 보고 아내가 남편한테 한 말일 거라고 받아들일 분이 과연 얼마나 될지 회의적이다”며 “젠더감수성이라곤 눈꼽만치도 찾아보기 힘들다”는 의견을 폈다.

반면 남녀 관계없이 중의적 해석을 노린 문구라는 의견도 있다. 트위터 ID “ga****”은 “‘여보’나 ‘당신’은 지정 성별 관련 없이 모두 쓸 수 있으니까 생각하는 사람 나름”이라는 의견을 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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