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상호 원내대표 “´최순실 게이트´, 의혹 아닌 범죄”

우상호 원내대표 “´최순실 게이트´, 의혹 아닌 범죄”

임일영 기자
임일영 기자
입력 2016-10-19 13:08
수정 2016-10-19 1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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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즉시 수사 착수 해야”

 더불어민주당 우상호 원내대표는 19일 ‘비선 실세’ 의혹을 받고 있는 최순실(최태민 목사의 딸·최서원으로 개명)씨와 그의 딸 정유라씨와 관련된 숱한 논란에 대해 “검찰은 즉시 수사에 착수, 의혹을 해소하고 공익재단의 돈이 어떻게 사유재산처럼 활용됐는지도 밝혀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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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서울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기자간담회에 참석한 우상호 원내대표가 발언을 하고 있다. 2016.10.16 박지환기자 popocar@seoul.co.kr
16일 서울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기자간담회에 참석한 우상호 원내대표가 발언을 하고 있다. 2016.10.16 박지환기자 popocar@seoul.co.kr
 우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이번에 문제가 된 사건을 ‘최순실 게이트’로 명명하기로 했다.최순실 게이트는 끝나지 않을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증거인멸 하기 딱 좋은 사건이다. 검사가 배당한 사건을 ‘세월아 네월아’ 하며 손 놓고 있으면 되겠는가”라고 덧붙였다.

 우 원내대표는 “‘최순실 게이트’는 의혹 제기 수준을 넘어 범죄 사실로 확정된 수준”이라며 “대기업의 팔을 비틀어 돈을 확보, 그것이 K스포츠 재단으로 들어가고 그 재단으로 들어간 돈이 최씨 모녀가 만든 유령회사로 흘러간 정황이 연일 확보되고 있다”며 “보도대로라면 엄청난 범죄행위”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 의혹이 사실이면 결국 공익적 목적으로 대기업이 돈을 냈다고는 하지만, 공적자금이 최씨 딸의 승마훈련 등 최씨 모녀의 사유재산처럼 사용된 것”이라며 “독일 호텔을 통째로 빌려 거주한다는 보도도 있는데 사실이라면 미친 짓”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그럼에도 최씨는 ‘나라를 위해 한 일인데 내가 무슨 잘못이냐’고 했다고 한다. 귀를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며 “‘짐이 곧 나라’라는 말은 들었지만, ‘내 딸을 위한 게 나라를 위한 것’이라는 건 처음 듣는다”고 말했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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