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 정유라 송환일정 조율 착수…항공편 등 협의

외교부, 정유라 송환일정 조율 착수…항공편 등 협의

입력 2017-05-25 09:37
수정 2017-05-25 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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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임 박근혜 정부의 이른바 ‘비선 실세’였던 최순실 씨의 딸로 그동안 덴마크에 도피해 있던 정유라 씨가 결국 한국 송환 결정을 받아들이면서 외교부가 관련 절차에 조만간 착수할 예정이다.

외교부 당국자는 25일 “이제 곧 재외공관을 통해 덴마크 측과 세부적인 송환 절차를 조율해 나갈 방침”이라며 “비행 일정 등을 협의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정 씨는 덴마크 검찰의 한국 송환 결정과 덴마크 지방법원의 1심 판결에 반발해 불복 항소심을 제기했으나 지난 24일 자진해서 항소심을 철회했다.

이는 그가 지난 1월 1일 덴마크 올보르에서 체포된 지 144일 만이다.

정 씨가 항소심을 자진해서 철회한 것은 고등법원 재판에서도 한국 송환 판결을 뒤집기 어렵다고 판단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덴마크 검찰은 한국 사법당국과 협의해 향후 30일 이내 정 씨를 한국으로 보낼 방침이다.

이미 내려진 송환 결정에 불복해 진행된 재판 절차를 철회한 것인 만큼 송환 절차에 긴 시일이 걸리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외교부 관계자는 “이미 정 씨 송환과 관련된 서류는 대부분 덴마크 측에 전달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우리 당국이 현지에 수사관을 따로 파견하거나 현지에 있는 수사 당국 관계자가 정 씨와 동행해 함께 입국할 것으로 보인다. 정 씨는 한국에 도착하면 곧바로 검찰에 인계돼 조사를 받게 될 전망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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