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송월, 가는 곳마다 화제... 일각에서는 비판론도

현송월, 가는 곳마다 화제... 일각에서는 비판론도

문경근 기자
문경근 기자
입력 2018-01-22 08:25
수정 2018-01-22 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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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예술단의 공연에 앞서 남한을 찾은 현송월 삼지연관현악단 단장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현송월 단장은 북측 사전점검단 7명과 함께 지난 21일 남한을 찾았다. 이같은 관심은 무엇보다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의 ‘애인’이라는 타이틀이 한 몫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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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송월 삼지연관현악단 단장이 이끄는 북한 예술단 사전점검단이 21일 강원도 강릉아트센터를 둘러본 뒤 이동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현송월 삼지연관현악단 단장이 이끄는 북한 예술단 사전점검단이 21일 강원도 강릉아트센터를 둘러본 뒤 이동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현송월 단장이 다소 촌스로운 짙은색 코트에 모피 목도리를 두르고 나타났음에도 연일 언론은 그녀의 패션을 과대 강조하고 있는 상황이다. 그녀의 일거수일투적은 방송 카메라에 담기고, “안녕하세요”라는 당연한 인사말에도 갖가지 의미를 담느라 방송에 출연한 패널들도 바쁜 모양새다.

이에 대해 일부 정치권에서 현송월 단장의 방문을 놓고 “공주 모시듯이 대접한다” “평양올림픽”이라고 조롱섞인 비아냥을 쏟아냈다. 지난 21일 신동욱 총재는 트위터에 “현송월 단장이 이끈 북한 예술단 사전점검단 방남, 주사파정권 하룻동안 길들이기 꼴이고 문재인 좌파정권 병 주고 약 준 꼴이다. 현송월 혼자서도 대한민국을 들었다놨다 하는 꼴이다”라고 힐난했다.

장제원 자유한국당 수석대변도 같은 날 “문재인 정권이 ‘평창동계올림픽’을 자진 반납하고 ‘평양올림픽’을 선언한 것”이라며 또 “평화를 얻기 위해 IOC를 설득했다면 착각이고, 북한을 위해 IOC를 설득했다면 반역”이라면서 “이제 ‘평양올림픽’에는 김정은 체제 선전가만 울려퍼질 것”이라며 비판 수위를 높였다.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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