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 “대한민국 알바천국 됐다…文정권 일자리 사기극”

황교안 “대한민국 알바천국 됐다…文정권 일자리 사기극”

강경민 기자
입력 2019-03-14 09:35
수정 2019-03-14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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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언하는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
발언하는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가 14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19.3.14 연합뉴스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는 14일 취업자가 26만여명 늘었다는 고용 동향과 관련해 “대한민국이 알바천국이 됐다. 이 정권의 일자리 사기극이라고 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황 대표는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이 정권이 일자리에 쓴 돈이 무려 54조원인데 도대체 이 막대한 돈을 어디에 쓰고 참담한 고용성적표를 받았는지 철저히 따지겠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황 대표는 “세금으로 만든 단기 땜질용 일자리만 대폭 늘었다. 세금으로 알바만 만들 능력밖에 없는 무능한 정권”이라며 “과감한 규제개혁으로 기업이 뛸 수 있도록 만들고 노동시장 개혁으로 귀족노조의 기득권을 깨는 것만이 고용 참사에서 벗어날 수 있는 길”이라고 강조했다.

감사원이 전날 내놓은 청와대 업무추진비 감사 결과와 관련해서는 “면죄부 감사”라며 “감사원은 지난 정권에서 임명한 KBS이사를 감사하며 김밥 2천500원까지 문제삼았다. 그때의 잣대와 지금의 잣대가 왜 이렇게 다른지 묻고 싶다”고 비판했다.

그는 또 “환경부 블랙리스트를 보면 검찰 역시 문제가 많다”며 “정권 비리와 국정 농단이 도를 넘어서고 있는데도 감사원과 검찰이 이들을 엄호하고 또 수수방관하고 있다. 정말 좌파독재를 부추기는 행태”라고 밝혔다.

앞서 황 대표는 ‘미세먼지:에너지, 건강, 외교’ 세미나에 참석해 “원전을 줄이니 석탄발전을 늘릴 수밖에 없다”며 “세계 각국이 석탄발전을 줄이는 데 공을 들이고 있는데 우리는 거꾸로 원전을 없애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정부 들어서 중국에 미세먼지를 같이 해결하자고 당당한 제안을 했다는 얘기를 듣지 못했다”며 “중국에 이 문제를 거론했다가 면박에 가까운 답변을 들은 일밖에 없다. 참으로 무능하고 무책임한 정부”라고 덧붙였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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