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내외 태풍 ‘미탁’ 피해 복구 구호 성금 전달, 역대 대통령들은?

文대통령 내외 태풍 ‘미탁’ 피해 복구 구호 성금 전달, 역대 대통령들은?

입력 2019-10-11 18:22
수정 2019-10-11 1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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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삼 전 대통령 서예전 수익 모두 전달하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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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오전 강원 강릉시 강문해변에서 육군 23사단 소속 장병이 최근 제18호 태풍 ‘미탁’의 영향으로 밀려든 쓰레기를 수거하고 있다. 2019.10.6  강릉시 제공
6일 오전 강원 강릉시 강문해변에서 육군 23사단 소속 장병이 최근 제18호 태풍 ‘미탁’의 영향으로 밀려든 쓰레기를 수거하고 있다. 2019.10.6
강릉시 제공
문재인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는 11일 태풍 ‘미탁’으로 피해를 입은 지역의 복구를 위해 성금을 기탁했다.

청와대와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따르면 문 대통령 내외는 이날 태풍 피해로 실의에 잠긴 주민들을 위로하고 하루 빨리 삶의 터전을 복구할 수 있도록 금일봉을 전달했다.

노영민 대통령비서실장 등 청와대 직원들도 수재민들을 위한 성금을 모아 기탁했다.

협회는 “성금은 태풍으로 피해를 입은 동해안, 강원, 경남 지역 등의 이재민들을 위한 구호활동 및 피해복구 지원에 사용된다”며 “문 대통령 금일봉 기탁은 1차 특별재난지역이 선포와 동시에 결정된 것으로 성금모금 분위기를 확산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앞서 문 대통령 내외는 지난 4월 10일 강원도 산불로 큰 피해를 입은 주민들을 위로하기 위해 구호 성금을 전달한 바 있다. 당시 노 실장 등 청와대 직원들은 4773만원의 성금을 모아 기탁했다.

역대 대통령들도 국민들이 시름에 빠져있을 때 성금으로 위로했다.

김대중 전 대통령은 2000년 폭우 피해를 본 수재민을 돕기 위해 당시 박준영 청와대 공보수석을 통해 수재의연금으로 금일봉을 전달했다.

김 전 대통령은 박 수석을 통해 “수해를 입은 이재민과 희생자 유가족에게 충심으로 위로의 말씀을 드리며, 이들을 돕기 위해 자원봉사와 성금기탁 등 큰 성원을 보내주신 국민 여러분께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김영삼 전 대통령은 2001년 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2000년 12월부터 2개월간 진행한 ‘희망 2001 이웃돕기 캠페인’을 통해 1억 6930만원을 낸 적이 있다. 당시 서예전 수익금을 모두 기탁했는데 개인 성금 1위를 기록했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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