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원, ‘5·18 최초 발포 장갑차’ 사진 등 자료 추가 제공

국정원, ‘5·18 최초 발포 장갑차’ 사진 등 자료 추가 제공

신진호 기자
신진호 기자
입력 2021-04-05 14:01
수정 2021-04-06 10:12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이미지 확대
국정원, 5·18 기록 추가제공…‘최초발포 장갑차’ 근거사진 포함
국정원, 5·18 기록 추가제공…‘최초발포 장갑차’ 근거사진 포함 국가정보원이 5일 5·18 민주화운동 당시 모습이 담긴 사진 등 관련 기록을 5·18 진상규명조사위원회(진상규명위)에 추가 제공했다고 밝혔다. 진상규명위는 특히 현장에 투입된 차륜형 장갑차 사진은 “‘5·18 민주화운동 당시 최초 발포는 광주고 앞길에서 바퀴가 고장 난 차륜형 장갑차에서 이뤄졌다’는 진술과 문헌 내용을 뒷받침할 수 있는 자료로서 의미가 매우 크다”고 평가했다.
사진은 국정원이 추가 제공한 5·18 관련 기록(5·18 민주화운동 당시 투입된 차륜형 장갑차). 2021.4.5
국가정보원 제공
국가정보원이 5·18 민주화운동 당시 차륜형 장갑차가 시위 현장에 투입되고 학생들이 연행되는 모습이 담긴 사진 등의 관련 기록을 5·18 진상규명조사위원회(이하 진상규명위)에 추가 제공했다.

국정원은 5일 보도자료를 통해 1242쪽 분량의 기록물 22건과 사진 204장을 진상규명위에 제공했다고 밝혔다.

진상규명위는 특히 현장에 투입된 차륜형 장갑차 사진은 “‘5·18 민주화운동 당시 최초 발포는 광주고 앞길에서 바퀴가 고장 난 차륜형 장갑차에서 이뤄졌다’는 진술과 문헌 내용을 뒷받침할 수 있는 자료로서 의미가 매우 크다”고 평가했다.

또 다른 사진에는 시위에 참여한 학생들이 공수부대에 의해 머리를 땅에 박은 채 바닥에 앉아있거나 연행되는 모습이 담겼다.

그밖에도 당시 중앙정보부가 국내 각 분야 동향을 수집해 생산한 보고서와 당시 국내 상황을 보도한 해외 언론기사 및 외국 정보기관 반응 보고자료들도 이번에 제공한 문건들에 포함됐다고 국정원은 밝혔다.

앞서 국정원은 지난해 8월과 11월, 올해 2월 등 총 세 차례에 걸쳐 진상규명위에 5·18 민주화운동 관련 자료를 제공한 바 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이번 '카카오톡 업데이트' 여러분은 만족한가요?
15년 만에 단행된 카카오톡 대규모 개편 이후 사용자들의 불만이 폭증하고 있다. 애플리케이션을 내려받을 수 있는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에는 “역대 최악의 업데이트”라는 혹평과 함께 별점 1점 리뷰가 줄줄이 올라왔고, 일부 이용자들은 업데이트를 강제로 되돌려야 한다며 항의하기도 했다. 여론이 악화되자 카카오는 개선안 카드를 꺼냈다. 이번 개편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1. 개편 전 버전이 더 낫다.
2. 개편된 버전이 좋다.
3. 적응되면 괜찮을 것 같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