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문표 “잘 나갈 때 그만둬라” 김어준 “그럴 생각 없다”

홍문표 “잘 나갈 때 그만둬라” 김어준 “그럴 생각 없다”

정현용 기자
정현용 기자
입력 2021-04-29 14:47
수정 2021-04-29 1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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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공장 생방송서 “더 잘 나갈 수 있다. 최고치 아냐”

홍문표 “공성정 잃었다는 분석 지배적”
김어준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 분도 있다”
방송인 김어준씨. tbs교통방송 김어준의 뉴스공장 캡처
방송인 김어준씨. tbs교통방송 김어준의 뉴스공장 캡처
방송인 김어준씨가 “잘 나갈 때 그만두는 게 어떻나”라는 홍문표 국민의힘 의원 하차 권유에 “그럴 생각이 없다”고 말했다.

김씨는 29일 TBS ‘김어준의 뉴스공장’ 생방송에서 “더 잘나갈 수 있다. 아직 최고치에 도달하지 않았다”며 이같이 말했다.

국민의힘 당대표 경선 주자인 홍 의원은 더불어민주당 경선 주자인 송영길 의원과 이날 방송에 출연해 여야 차기 지도부 구성과 관련한 얘기를 나눴다. 홍 의원은 방송 말미에 “제가 질문하나 해도 되나”라며 발언권을 얻었다.

홍 의원은 “이 방송에 나오면서 사실 음으로 양으로 고통도 받는데, 저는 양심껏 나오고 있는 것이고 우리 김어준 뉴스공장은 지금 어떻나. 잘 나갈 때 그만두는 것도 괜찮은 것 같은데”라고 운을 뗐다.

이에 김씨는 “그럴 생각이 없다”고 답했다. 이에 홍 의원은 “(하차) 생각이 없어요? 그런데 여론과 많은 데이터들이 지금 공정성을 잃었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라고 말했다.
홍문표 국민의힘 의원. 뉴스1
홍문표 국민의힘 의원. 뉴스1
그러자 김씨는 “그렇게 생각하는 분도 있지만,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 분도 있다”고 맞받았다. 그러면서 “더 잘 나갈 수 있다. 아직 최고치에 도달하지 않았기 때문에”라고 했다.

홍 의원은 “그런 분들이 많으면 많은 대로 따라가야 되는 것 아니냐는 것이 문제 제기를 하는 건데, 잘 나갈 때 그만두는 게 훨씬 좋다”고 거듭 거취 문제를 언급했다.

송 의원이 “종일 편파 방송을 하는 종편 방송도 많이 있기 때문에”라고 반박하자 홍 의원은 “저는 좋은데 여론과 각종의 데이터가 ‘그만둬야 된다’ 이것이 배 이상 많으니까 내가 이 질문을 드렸는데 이해해달라”고 얘기를 마무리지었다. 이에 김씨도 “이 이야기는 다음 시간에 따로 한번 마련해 보겠다”며 “제가 보기엔 아직 잘나가는 최고치가 아니다”라고 말하며 방송을 끝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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