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김동식 구조대장 순직에 “기다렸는데 마음 아파”

문 대통령, 김동식 구조대장 순직에 “기다렸는데 마음 아파”

곽혜진 기자
입력 2021-06-19 15:33
수정 2021-06-19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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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종 소방관 수색작업 마치고 나오는 구조대원들
실종 소방관 수색작업 마치고 나오는 구조대원들 19일 오후 경기도 이천시 마장면 쿠팡 덕평물류센터 화재 현장에서 지난 17일 건물 내부에 진입했다가 미처 빠져나오지 못한 경기 광주소방서 119구조대 김동식 구조대장을 찾기 위해 내부에 진입했던 구조대원들이 밖으로 나오고 있다. 소방당국은 이날 낮 12시 10분께 김 대장으로 추정되는 시신 1구의 유해를 물류센터 건물 지하 2층에서 발견했다. 2021.6.19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은 경기도 이천 쿠팡 물류센터 화재 현장에서 구조 활동을 벌이던 소방관의 순직 소식에 애도의 뜻을 전했다.

문 대통령은 19일 오후 경기 광주소방서 119구조대 김동식 구조대장의 순직 소식을 듣고 “다른 소방대원들의 안전부터 먼저 챙기며 헌신적인 구조활동을 벌인 구조대장이 무사히 돌아오기를 온 국민이 마음을 모아 기다렸는데 마음이 아프다”며 “고인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께 마음 깊이 위로를 전한다” 말했다고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이 서면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박 대변인은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분들의 안전이 최우선”이라며 “정부는 이러한 안타까운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재발 방지 대책을 포함하여 할 수 있는 최선의 방안을 강구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오전 10시 39분쯤 화재 당시 건물 내부에 진입했다가 미처 빠져나오지 못한 김 구조대장으로 추정되는 시신 1구의 유해가 물류센터 지하 2층에서 발견했다. 실종된 지 47시간 만이다.

김 구조대장은 당시 현장에 들어간 뒤 20분이 채 지나지 않아 철수하라는 무전을 받고 맨 뒤에서 동료들의 탈출부터 도왔다. 다른 대원들은 오전 11시 45분쯤 모두 탈출에 성공했으나 김 구조대장은 끝내 빠져나오지 못했다.

곽혜진 기자 demia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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