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임 공군총장 “군사경찰 기지방어·수사기능 분리 계획”

신임 공군총장 “군사경찰 기지방어·수사기능 분리 계획”

김헌주 기자
김헌주 기자
입력 2021-07-05 11:19
수정 2021-07-05 11:19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군사경찰 개선방안 들고 나온 신임 총장
“두 개 축 분리, 보고체계 단순화될 것”
박인호 공군참모총장이 지난 2일 공군본부 대회의실에서 열린 39대 공군참모총장 취임식에서 취임사를 하고 있다. 공군 제공
박인호 공군참모총장이 지난 2일 공군본부 대회의실에서 열린 39대 공군참모총장 취임식에서 취임사를 하고 있다. 공군 제공
박인호 신임 공군참모총장은 군사경찰의 기지방어와 수사기능을 분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공군 성추행 피해 부사관 사망 사건과 관련해 군사경찰의 대처가 미흡했다는 지적이 나오는 가운데, 신임 총장이 개선 방안을 들고 나온 것이다.

박 총장은 5일 서울 용산 국방부 청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공군 군사경찰은) 기지방어가 워낙 중요한 임무이기 때문에 거기에 집중했던 게 사실”이라며 “그러다 보니 수사 전문성이 떨어지는 것 아니냐는 지적도 나온다”고 말했다. 이어 “기지방어 축이 있고, 수사 축이 있으면 인력도 균형되게 발전되고 보고체계도 단순화될 것”이라면서 “그러다 보면 성 관련 교육도 강화될 것이기 때문에 발전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앞서 박 총장은 지난 2일 취임사에서 “현재 국회에서 추진 중인 군 사법제도 개혁과 연계해 공군 군사경찰과 법무병과의 전문수사 능력도 강화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박 총장은 또 취임 직후 공군 장성급 지휘관들과의 토론회 때 나온 내용도 소개했다. 그는 “병영혁신을 위해 무엇이 필요한가 논의했는데 사람들이 ‘나부터 변화해야 한다’는 얘기를 나눴다”며 “그런 변화를 위해 어떤 교육체계, 제도적 보완이 필요한지 논의했다”고 전했다. 이어 “제도적 보완은 공군 자체적으로 할 수 있는 건 빨리하고 국방부 승인받아야 하는 부분은 건의해서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10월10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해야할까요?
오는 10월 개천절(3일)과 추석(6일), 한글날(9일)이 있는 기간에 10일(금요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시 열흘간의 황금연휴가 가능해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하지만 정부는 아직까지는 이를 검토하지 않고 있다고 선을 그었다. 다음 기사를 읽어보고 황금연휴에 대한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1. 10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해야한다.
2. 10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할 필요없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