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당직자 일괄 사퇴… ‘이재명 쇄신’에 힘 싣기

與 당직자 일괄 사퇴… ‘이재명 쇄신’에 힘 싣기

기민도 기자
입력 2021-11-24 18:08
수정 2021-11-25 0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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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당후사” 사무총장·정책위의장 등 사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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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여의도 더불어민주당 중앙당사에서 열린 민생?개혁 입법 추진 간담회에서 이재명 제21대 대통령후보가 ‘새로운 민주당으로 거듭나겠다’고 말하며 국민들에게 사죄의 큰절을 하고 있다. 2021. 11. 24 김명국 선임기자 daunso@seoul.co.kr
24일 여의도 더불어민주당 중앙당사에서 열린 민생?개혁 입법 추진 간담회에서 이재명 제21대 대통령후보가 ‘새로운 민주당으로 거듭나겠다’고 말하며 국민들에게 사죄의 큰절을 하고 있다. 2021. 11. 24 김명국 선임기자 daunso@seoul.co.kr
더불어민주당의 사무총장을 비롯한 핵심 당직자들이 24일 일괄 사퇴를 전격 선언했다. 이재명 대선후보의 지지율 열세를 반전시키기 위한 충격요법으로 풀이된다.

윤관석 사무총장은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민주당의 주요 정무직 당직 의원들은 비장한 각오로 새 민주당을 만들기 위해 선당후사의 마음으로 일괄 사퇴의 뜻을 함께 모았다”고 밝혔다. 사퇴 뜻을 밝힌 당직자들은 윤 사무총장을 비롯해 박완주 정책위의장, 송갑석 전략기획위원장, 고용진 수석대변인 등이다.

윤 사무총장은 송영길 대표의 거취에 대해서는 “당 대표와 상임 선대위원장 사퇴는 논의된 바 없고 고려 대상이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이 후보도 이후 당사를 찾아 “정무직 당직자 거취 문제는 제가 요구하지는 않았다”면서도 “내년 대선 승리를 위해 모든 것을 내려놓아 주신 용단으로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앞서 민주당은 최근 이 후보 지지율이 정체를 보이자 지난 21일 긴급 의원총회를 열어 만장일치로 이 후보에게 당 쇄신과 선대위 혁신을 위한 모든 권한을 위임한 바 있다.

2021-11-25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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