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서대문구 영천시장 찾아 “장바구니 물가 잡기, 정부 역량 총동원”

尹, 서대문구 영천시장 찾아 “장바구니 물가 잡기, 정부 역량 총동원”

고혜지 기자
고혜지 기자
입력 2024-05-10 17:04
수정 2024-05-10 17:54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尹, 전통시장 찾아 가격 동향 점검·시민 소통
전날 기자회견서 장바구니·외식 물가 안정 약속
윤석열 대통령은 10일 “서민들이 체감할 수 있도록 모든 수단을 강구해 장바구니 물가를 잡는 데 정부의 역량을 총동원하겠다”고 말했다.
이미지 확대
윤석열 대통령이 10일 서울 서대문구 영천시장을 김주현 민정수석 등과 함께 찾아 수산물 가게에서 상인과 대화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10일 서울 서대문구 영천시장을 김주현 민정수석 등과 함께 찾아 수산물 가게에서 상인과 대화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 대통령은 이날 서울 서대문구 영천시장을 방문해 장바구니 물가 상황을 점검하며 이렇게 말했다고 대통령실이 전했다. 윤 대통령은 시장에서 채소, 과일 등을 판매하는 점포를 찾아 상인들과 소통하고 가격 동향을 점검했다. 또 장을 보러 나온 시민들에게 물가에 대한 의견을 들었다.

한 상인이 “전통시장이 디지털화 되고 있는데 수수료율이 너무 비싸다. 전통시장은 싸게 팔아야 뭔가 이미지가 사는데 좀 부탁드린다”고 말하자, 윤 대통령은 “좀 싸게 이용하실 수 있게(하겠다). 좋은 말씀 고맙다”고 답변했다. 윤 대통령은 상인들과 만나 건강과 물가, 영업 고충 등에 대해 대화하고 치킨까스, 생선까스, 멍게, 게, 완두콩 등을 구매했다.

시장 방문에는 성태윤 정책실장, 이도운 홍보수석, 박춘섭 경제수석, 김주현 민정수석, 이기정 의전비서관, 김성섭 중소벤처비서관, 김수경 대변인 등이 동행했다.

전날 윤 대통령은 취임 2주년 기자회견에서 물가 관련 “모든 수단을 강구해서 장바구니 물가와 외식물가를 잡는 데 정부 역량을 총동원하겠다”고 약속했다. 윤 대통령은 또한 “취임 이후 지금까지 지표를 관리하는 데 있어 제일 중요한 것을 물가에 뒀다. (그런데) 소위 장바구니 물가, 식당에서 느끼는 외식물가가 좀 잘 잡히지 않고 있다”면서 “농수산식품 장바구니 물가는 큰 돈을 안 써도 몇백억원 정도만 투입해서 할인을 지원하고 수입품에 대해서는 할당관세를 잘 운용하면 잡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윤 대통령이 전통시장을 찾은 것은 지난 3월 경남 사천 삼천포 용궁수산시장을 방문한 뒤 약 2개월 만이다. 윤 대통령이 이번에 찾은 독립문 영천시장은 서대문구 독립문 인근에 형성된 전통시장으로, 주택가 인근에 있어 주민들이 자주 이용하는 대표적인 골목형 전통시장이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이번 '카카오톡 업데이트' 여러분은 만족한가요?
15년 만에 단행된 카카오톡 대규모 개편 이후 사용자들의 불만이 폭증하고 있다. 애플리케이션을 내려받을 수 있는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에는 “역대 최악의 업데이트”라는 혹평과 함께 별점 1점 리뷰가 줄줄이 올라왔고, 일부 이용자들은 업데이트를 강제로 되돌려야 한다며 항의하기도 했다. 여론이 악화되자 카카오는 개선안 카드를 꺼냈다. 이번 개편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1. 개편 전 버전이 더 낫다.
2. 개편된 버전이 좋다.
3. 적응되면 괜찮을 것 같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