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웅환 전 인텔 수석매니저, 문재인 캠프 합류…미국 국적 포기

유웅환 전 인텔 수석매니저, 문재인 캠프 합류…미국 국적 포기

장은석 기자
입력 2017-02-23 11:27
수정 2017-02-23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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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웅환 전 인텔 수석매니저 문재인 캠프 합류
유웅환 전 인텔 수석매니저 문재인 캠프 합류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가운데)가 23일 오전 서울 여의도 캠프 사무실에서 만 35세의 나이에 인텔의 수석매니저에 오른 유웅환 박사(왼쪽)와 호사카 유지 세종대 교수 영입을 공식 발표한 뒤 손을 잡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17.2.23 연합뉴스
유웅환 박사가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의 경선 캠프에 합류했다.

유 박사는 만 35세의 나이에 인텔에서 수석매니저 자리에 올랐던 엔지니어다.

문 전 대표는 23일 오전 서울 여의도 캠프 사무실에서 유 박사 영입을 공식 발표했다.

문 전 대표는 “유 박사의 영입은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하고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하기 위한 의지를 담은 것”이라며 “앞으로도 새로운 대한민국, 국민과 함께하는 통합을 위해 다양한 인재를 영입할 것”이라고 말했다.

유 박사는 미국 실리콘밸리와 삼성, 현대차 등 국내 굴지의 대기업을 모두 경험한 반도체시스템 엔지니어다.

2001년 한국과학기술원에서 박사학위를 받고, 인텔에서 CPU 하드웨어 플랫폼 설계 엔지니어로 10년간 일했다. 만 35세에 인텔 수석매니저를 맡았고 매켄지, 보스턴 컨설팅 등 월스트리트의 여러 투자회사의 기술자문을 해왔다.

2011년에는 한국으로 돌아와 삼성전자에서 모바일용 반도체시스템 개발에 참여했고, 삼성전자 반도체사업부 최연소 상무를 역임했다.

2015년 현대자동차 연구소 이사로 적을 옮겨 자동차 전자시스템 및 미래 자동차 개발 분야에서 최근까지 일했다.

특히 유 박사는 미국 국적을 취득한 미국 시민권자이지만, 문 전 대표 캠프에 합류하면서 미국 국적을 포기하고 대한민국 국적을 회복하기로 했다고 문 전 대표 측은 설명했다.

문 전 대표 측은 “유 박사는 반도체, 모바일, 자동차 시스템까지 두루 경험한 4차 산업혁명에 적합한 인물”이라며 “실리콘밸리에서 새로운 벤처 창업을 고민해 왔으며, 최근 캠프 참여를 결심했다”고 설명했다.

유 박사는 “10살 막내아들과 매주 광화문 촛불집회에 참석하면서 많은 것을 배우고 결심했다”며 “문 전 대표와 함께 대한민국의 성공을 위해 헌신하겠다”고 말했다.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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