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국면서 많은 국민 질책… 겸허히 받들 것”

“조국 국면서 많은 국민 질책… 겸허히 받들 것”

강윤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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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9-10-31 22:24
수정 2019-11-01 0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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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상정 대표 연설 ‘5대 국회 개혁’ 제시 “의원 세비 최저임금 5배 이내 제한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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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상정 정의당 대표가 31일 국회 비교섭단체 대표 연설에서 “불평등 타파와 특권정치 교체부터 시작하겠다”며 ‘국회의원 세비의 최저임금 5배 이내 제한’ 등을 제안하고 있다. 김명국 선임기자 daunso@seoul.co.kr
심상정 정의당 대표가 31일 국회 비교섭단체 대표 연설에서 “불평등 타파와 특권정치 교체부터 시작하겠다”며 ‘국회의원 세비의 최저임금 5배 이내 제한’ 등을 제안하고 있다.
김명국 선임기자 daunso@seoul.co.kr
심상정 정의당 대표는 31일 국회 비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지난 두 달 동안 ‘조국 국면’에서 평생 처음으로 많은 국민의 질책을 받았다”며 “국민의 애정 어린 비판과 격려를 겸허히 받들겠다”고 밝혔다.

심 대표는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을 이른바 ‘데스노트’에 올리지 않은 정의당의 결정에 대한 비판에 대해 “특권정치 교체를 위해 불가피하게 제도 개혁을 선택한 것임을 왜 몰라 주느냐고 항변하고 싶었다”고 언급했다. 하지만 “제 짧은 생각이었다”며 “국민의 비판은 아무리 절실한 제도 개혁이라도 정의당이 일관되게 지켜 온 원칙과 가치에 앞설 수 없음을 일깨우는 죽비 소리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의당은 걸어온 길을 다시 돌아보고 나아갈 길을 철저히 점검하겠다”며 “불평등 타파, 특권 정치 교체로부터 시작하겠다”고 했다.

특히 심 대표는 국민 신뢰 회복을 위해 ▲의원 세비 최저임금 5배 이내 제한 ▲보좌진 수 현행 9명→5명 감축 ▲셀프 세비 인상, 외유성 출장, 제 식구 감싸기 금지 등 ‘셀프 금지 3법’ 통과 ▲이해충돌방지법 도입 등 공직자윤리법 강화 ▲의원 국민소환제도 도입 등 5대 국회 개혁 과제를 제시했다.

강윤혁 기자 yes@seoul.co.kr

2019-11-01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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