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당, 오늘 새 지도부 선출… 난파선을 이끌 선장은 누구?

정의당, 오늘 새 지도부 선출… 난파선을 이끌 선장은 누구?

문경근 기자
문경근 기자
입력 2022-10-19 17:10
수정 2022-10-19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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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당이 19일 난파 일보 직전인 현재의 당 상황을 타개할 차기 지도부를 선출한다. 이정미 당 대표 후보자의 당선이 유력하다는 관측 속에 새 얼굴의 약진에도 관심이 쏠린다.

이날 정의당에 따르면 지난 14일부터 시작된 지도부 선출 온라인투표는 지난 17일 마무리됐다. 투표가 종료된 오후 8시 기준 온라인 투표율이 전국 42.93%를 기록했고, 전날부터는 시작된 ARS 투표가 마무리되는 이날 오후 6시 개표 결과로 당 대표 등 지도부가 선출된다. 다만 현재 당 대표 후보자인 이정미·조성주·김윤기·정호진·이동영 등 총 5명 가운데 과반 투표율을 기록한 후보자가 나오지 않을 경우 다수 득표자 2명의 결선 투표가 진행, 오는 28일 당선자가 확정된다.

당 일각에서는 이정미 후보자의 선출이 유력하다는 관측이 나온다. 이 후보는 인천연합 출신으로 이미 당 대표 경험이 있는 주류 세력으로 거론된다. 지난 대선 당시 당내 경선에선 심상정 의원과 결선 투표까지 가는 접전을 벌이기도 했다.

정의당은 지난 6월 지방선거에서 기초단체장을 1석도 챙기지 못하는 등 초라한 성적표를 거둬 현재는 위기를 겪고 있다. 이 같은 분위기를 반영하듯 정의당은 지난달 사상 초유의 비례대표 의원 총사퇴 권고 당원 총투표 등 자중지란이 끊이지 않고 있다.

차기 지도부는 당내 분란을 조정하는 것과 동시에 향후 당이 나아가야 할 노선을 설정해야 하는 등 중차대한 선택의 갈림길에 서있다. 새 지도부의 방향 설정에 따라 당의 존립 여부도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최근 정의당은 지지율은 3.7%로(리얼미터가 미디어트리뷴 의뢰로 지난 11~14일 전국 유권자 2014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국민의 관심에서 멀어진 상태다. 정의당의 한 관계자는 “새 지도부는 환골탈퇴의 각오로 돌아선 민심을 회복할 책임이 크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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