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 “두려움은 전쟁 못 막는다”

MB “두려움은 전쟁 못 막는다”

입력 2010-12-28 00:00
수정 2010-12-28 00:02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이명박 대통령은 27일 “전쟁을 두려워해서는 결코 전쟁을 막을 수 없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라디오·인터넷 연설에서 “우리 군은 철통같이 국토를 지키면서 (북한의) 공격을 받을 때는 가차 없이 대응해야 한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 대통령은 “북한은 우리를 분열시키기 위해 우리를 노리는 것”이라면서 “때문에 강력한 군사적 대응에 앞서 국민적 단합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지금 이 시점에 누가 대한민국을 지켜야 되겠느냐. 우리 스스로 지켜야 한다.”면서 “우리의 생명과 국가의 존망이 달려 있기에 안보 앞에서는 너와 내가 따로 있을 수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민이 하나 되어 단합된 힘을 보이면 북한은 감히 도전할 생각을 할 수가 없다. 도전할 의지가 꺾이는 것”이라면서 “연평도 포격 도발로 우리 국민은 값진 교훈을 얻었다. 더 이상 북한에 끌려다녀서는 안보도, 평화도 지킬 수 없다는 것을 절감하고 국민 모두의 강한 의지를 하나로 모았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또 “북한은 우리의 인내와 평화에 대한 염원을 오판하고 거리낌 없이 도발을 자행했다.”면서 “우리는 이제 무력도발에 대한 강력한 대응만이 전쟁을 억제하고 평화를 지킬 수 있다는 사실을 똑똑히 알게 됐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특히 연설에서 해병대에 자원하면서 “빨리 입대하고 싶다.”고 말한 대학생 동영준씨와 북한의 연평도 포격 도발 때 철모에 불이 붙은 줄도 모르고 싸운 임준영 상병을 거명하면서 젊은이들의 애국심에 “참으로 마음이 든든하다.”고 말했다.

김성수기자 sskim@seoul.co.kr
2010-12-28 4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10월10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해야할까요?
오는 10월 개천절(3일)과 추석(6일), 한글날(9일)이 있는 기간에 10일(금요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시 열흘간의 황금연휴가 가능해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하지만 정부는 아직까지는 이를 검토하지 않고 있다고 선을 그었다. 다음 기사를 읽어보고 황금연휴에 대한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1. 10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해야한다.
2. 10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할 필요없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