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참의장 “유사시 자위권 차원 단호하게 응징”

합참의장 “유사시 자위권 차원 단호하게 응징”

입력 2012-10-21 00:00
수정 2012-10-21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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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임진각 타격’ 위협에 정의장 대비태세 현장점검

정승조 합참의장은 21일 북한의 임진각 타격 위협으로 군사적 긴장이 높아진 서부전선을 방문, 군의 경계 태세와 즉각 대응태세를 점검했다.

정 의장은 이날 오후 서부전선 최전방 도라 OP(관측소)에서 하창호 육군 1사단장(육사 39기)으로부터 최근 적 동향과 대비태세를 보고받고 “적의 기습을 받지 않도록 부단히 적정을 감시하고 경계에 허점이 없도록 철저히 대비하라”고 주문했다.

도라 OP는 지난 19일 북한 인민군 서부전선사령부가 대북 전단을 살포하면 타격하겠다고 위협한 임진각과 인접한 곳이다.

정 의장은 “최근 적이 구체적인 도발 장소까지 거론하며 우리 국민을 불안하게 한 만큼 각종 전투 및 전투지원 장비를 최상으로 유지해 유사시 즉각 임무수행이 가능토록 만반의 준비를 갖추도록 하라”고 지시했다.

정 의장은 이어 1사단 인근 다련장로켓(MLRS) 부대를 방문, 사격절차를 점검한 뒤 “평소 실전과 같은 훈련을 통해 완벽한 즉응태세를 갖춘 모습을 보니 매우 마음이 든든하다”며 “언제라도 사격 명령이 떨어지면 즉각 사격을 개시할 수 있도록 표적을 최신화하고 표적 정보를 공유하는 등 항상 준비돼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다련장로켓은 강력한 화력을 동원해 동시다발적으로 표적을 집중 타격할 수 있는 무기체계다.

정 의장은 이 부대에서 “유사시 자위권 차원에서 계획된 표적과 적의 도발원점, 그리고 지원세력까지 과감하고 단호하게 응징하라”라고 강조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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