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 오바마와 ‘포옹 조우’… 우의 과시

MB, 오바마와 ‘포옹 조우’… 우의 과시

입력 2012-11-21 00:00
수정 2012-11-2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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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시아 정상회의서 재선 축하

캄보디아를 방문한 이명박 대통령이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 국제회의에서 만나 돈독한 우의를 과시했다. 이 대통령은 지난 19일 저녁 프놈펜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캄보디아 훈 센 총리 내외 주최의 정상만찬에서 오바마 대통령을 만났다. 전통의상을 입은 두 정상은 반갑게 악수를 한 뒤 줄리아 길라드 호주 총리 등이 지켜보는 가운데 포옹을 했다. 두 정상은 촉박한 일정 때문에 별도의 회담은 갖지 못했지만, 20일 오후 프놈펜 평화궁전에서 열린 동아시아정상회의(EAS)에서도 다시 만났다. 이 대통령은 그 자리에서 다시 오바마 대통령에게 재선을 축하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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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왼쪽) 대통령과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지난 19일 캄보디아 프놈펜에서 열린 캄보디아 총리 주최 아세안 정상 및 관계국 정상 만찬에서 만나 악수를 하고 있다.  청와대 제공
이명박(왼쪽) 대통령과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지난 19일 캄보디아 프놈펜에서 열린 캄보디아 총리 주최 아세안 정상 및 관계국 정상 만찬에서 만나 악수를 하고 있다.
청와대 제공
이 대통령은 동아시아정상회의에서 “다양한 지역경제 통합들이 서로 배타적이지 않고 상호보완적이어야 하며, 참여국가를 개방하는 방식으로 추진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런 원칙을 가지고 ‘역내 포괄적 경제동반자 협정’(RCEP)과 ‘환태평양 경제동반자 협정’(TPP)이 추진된다면 장기적으로 아시아·태평양 전체가 하나로 통합되는 아·태 자유무역지대를 형성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또 “북한 핵 문제는 선결과제”라고 전제한 뒤 “북한이 하루속히 국제협약을 준수하고, 국제사회에 동참해 북한 주민의 인권과 민생을 개선하는 데 전념하도록 다시 한번 촉구한다.”고 말했다.

한편 박태호 통상교섭본부장 등 한·중·일 3국 통상장관은 이날 한·중·일 자유무역협정(FTA) 협상 개시를 선언했다. 1차 협상은 내년 초에 열린다.

프놈펜 김성수기자 sskim@seoul.co.kr



2012-11-21 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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