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UFG연습 시작…軍 “北도발 철저 대비할 것”

한미, UFG연습 시작…軍 “北도발 철저 대비할 것”

입력 2014-08-18 00:00
수정 2014-08-18 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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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군 3만여명·한국군 5만여명 참가

한미연합사령부는 18일 한미연합훈련인 을지프리덤가디언(UFG) 연습을 시작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번 달 29일까지 진행되는 이 훈련은 한반도 안전보장과 연합방위태세 유지를 위해 연례적으로 실시하는 방어적 목적의 지휘소 연습이다.

연합사는 “UFG 연습은 다른 모든 연합연습과 마찬가지로 한반도의 안정을 유지하고 역내 방호와 대비태세 향상을 위해 계획됐다”면서 “이번 연습도 수개월에 걸쳐 계획된 것으로 최근의 상황과 무관하다”고 밝혔다.

미군 측에서는 외국에서 활동 중인 병력 3천여 명을 포함해 예년과 비슷한 수준인 3만여 명이 훈련에 참가한다. 한국군은 군단, 함대사, 비행단급 이상 5만여 명이 참여한다.

한반도 정전협정 이행과 준수 여부를 확인·감독하는 중립국 감독위원회의 스위스와 스웨덴 요원들도 이번 훈련을 참관한다. 유엔군사령부에 참여하는 호주, 캐나다, 콜롬비아, 덴마크, 프랑스, 이탈리아, 네덜란드, 뉴질랜드, 노르웨이, 영국 등 10개국에서도 참관 인력을 파견키로 했다.

유엔사는 이날 오후 4시께 판문점에서 확성기를 통해 북측에 UFG 연습 일정과 훈련 성격 등을 통보했다.

커티스 스캐퍼로티 한미연합사령관은 “이번 UFG 연습에 유엔사에 참여한 10개국이 참가하며 그들의 동참은 우리 동맹의 동반자 의식과 팀워크의 중요성을 보여주고 있다”며 “이 연습은 대한민국 방어에 최선의 지원을 위해 우리가 계속해 온 상호운용성과 상호이해 향상을 위한 필수적인 과정”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연습에서는 북한의 핵과 대량살상무기(WMD) 위협에 대응해 한미가 공동으로 마련한 ‘맞춤형 억제전략’이 처음으로 공식 적용된다.

맞춤형 억제전략은 지난해 10월 제45차 한미안보협의회(SCM) 때 한미 양국 국방장관이 합의한 것으로, 전·평시 북한이 핵과 대량살상무기 사용을 위협하는 단계에서 실제 사용하는 단계까지를 상정한 단계별 전략이다.

북한은 이날 외무성 대변인 담화를 통해 UFG 연습을 비난하며 그에 대처한 군사적 대응이 “예측할 수 없는 보다 높은 단계에서 취해질 것”이라고 경고했다.

북한은 전날 인민군 총참모부 대변인도 성명에서 UFG 연습을 “선제타격을 노린 위험천만한 핵전쟁연습”이라고 비난하며 “임의의 시각에 선제타격이 개시될 것”이라고 위협했다.

군 당국은 UFG 연습에 대한 북한군의 비난 수준이 예년보다 높다고 판단, 대북 감시·경계태세를 강화한 가운데 훈련을 진행할 계획이다.

군의 한 관계자는 “UFG 연습 기간에 연합 정찰자산과 인력을 증강해 대북 감시를 강화하고 접적지역에서도 대비태세를 빈틈없이 유지할 것”이라며 “만약 북한이 도발하면 계획하고 준비해온 대로 가차없이 응징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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