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을지 연습 시기 조정해야”

홍준표 “을지 연습 시기 조정해야”

입력 2014-08-18 00:00
수정 2014-08-18 15:38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18일 시작한 한미 을지프리덤가디언 연습과 관련해 홍준표 경남도지사는 “연습 시기를 조정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홍 지사는 이날 도청 회의실에서 열린 을지 연습 최초 상황 보고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보고회에는 을지 연습 중앙합동평가단과 39사단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홍 지사는 이 자리에서 군·관·민이 참석하는 을지 연습이 매년 8월 셋째 주(광복절 후)에 열리는 바람에 여름휴가가 단절돼 관광지 주변을 중심으로 한 영세 상인들이 장사에 지장을 받는 등 지역 경제 활성화를 저해하고 있다고 지적했다고 경남도 한 관계자는 전했다.

을지 연습에 직·간접적으로 참여하는 기관·단체·기업 종사자들의 휴가도 제대로 보장되지 않는다는 것이다.

또 을지 연습이 열리는 때는 보통 집중호우, 태풍 등 자연재해 시기와 겹쳐 훈련 집중도가 떨어질 뿐 아니라 재해 예방 및 복구의 신속한 대처에도 문제가 생길 수 있다고 홍 지사는 지적했다.

실제 많은 비가 내린 18일 경남도청 공무원들은 을지 연습과 자연재해에 대비해 이중으로 비상근무를 하고 있다.

홍 지사는 을지 연습 시기를 3월 또는 9월로 변경할 것을 제안하기도 했다.

경남도는 을지 연습이 끝나고서 그 시기의 조정을 정부에 정식으로 건의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홍 지사는 지난 11일 통합 방위 협의회 때 “헌법 3조에 ‘대한민국의 영토는 한반도와 그 부속도서로 한다’라고 규정된 만큼 편의상 쓰는 남한과 북한을 대한민국과 북한으로 바꿔야 한다”고 견해를 밝히기도 했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새벽배송 금지'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민주노총 택배노조의 ‘새벽배송 금지’ 제안을 두고 논란이 거세지고 있다. 노동자의 수면·건강권을 지켜야 한다는 주장과, 새벽 배송을 원하는 노동자들의 ‘일할 권리’, 민생경제를 지켜야 한다는 반발이 정면으로 맞붙고 있다. 여러분은 어떤 생각을 갖고 계신가요?
1. 새벽배송을 제한해야 한다.
2. 새벽배송을 유지해야 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