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연평해전 13년 만에… 한자리에 잠든 용사들

제2연평해전 13년 만에… 한자리에 잠든 용사들

강윤혁 기자
강윤혁 기자
입력 2015-09-17 23:18
수정 2015-09-17 2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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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현충원 전사자 6명 합동묘역 조성

국가보훈처가 17일 국립대전현충원에 ‘제2연평해전 전사자 합동묘역’을 새롭게 조성해 오는 21일 오전 10시 전사자 6명에 대한 합동 안장식을 한다고 밝혔다. 특히 21일 합동 안장식에는 영화 ‘연평해전’의 김학순 감독과 최순조 작가, 출연 배우들이 함께 참여해 전사자들에게 헌화하고 참배할 예정이다.

그동안 제2연평해전의 전사자들은 계급, 전사자 시신 인양과 사망 시점 등의 차이로 장교 묘역, 사병 묘역 3곳 등 4곳에 분산 안장돼 있어 참배객들이 일일이 안내판과 묘비를 확인해야 하는 불편을 겪어 왔다. 최근 유족들의 합의에 따라 13년 만에 합동묘역이 조성됐다. 합동묘역은 대전현충원 제4묘역 하단에 위치하며 별도의 조형물과 울타리를 설치한다. 비석도 새로 제작해 그동안 ‘연평도 근해에서 전사’라고 적혀 있던 문구를 ‘2002년 6월 29일 제2연평해전에서 전사’로 수정한다. 참배객들이 쉽게 찾을 수 있도록 안내표지판도 추가로 설치한다.

보훈처 관계자는 “최근 제2연평해전이 새롭게 조명됨에 따라 참배객의 편의를 도모하고 6용사의 애국심과 불굴의 정신을 국민에게 널리 알리도록 제2연평해전 전사자 묘역을 별도로 조성하기로 결정했다”고 전했다.

강윤혁 기자 yes@seoul.co.kr

2015-09-18 2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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