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족의학, 미래 통일시대 공헌…남·북·러 3자 협력 구축 중요”

“민족의학, 미래 통일시대 공헌…남·북·러 3자 협력 구축 중요”

이현정 기자
이현정 기자
입력 2015-11-04 22:34
수정 2015-11-04 2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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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의사협회 등 ‘통일공감 토론회’

통일 이후 남북한 한의학 통합과 발전 방안을 모색하고자 대한한의사협회를 비롯한 각계 전문가들이 머리를 맞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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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와 대한한의사협회가 4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남북 한의학 통합과 협력을 주제로 공동 주최한 ‘2015 통일공감 토론회’에서 김필건 한의사협회 회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김명국 전문기자 daunso@seoul.co.kr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와 대한한의사협회가 4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남북 한의학 통합과 협력을 주제로 공동 주최한 ‘2015 통일공감 토론회’에서 김필건 한의사협회 회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김명국 전문기자 daunso@seoul.co.kr
한의사협회와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는 4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2015 통일공감 토론회’를 열고 새로운 남북 교류의 장을 열 가장 적합한 분야가 한의학이라는 데 의견을 모았다. 독일 통일 과정에서도 의학 교류가 매우 중요한 역할을 했는데, 다양한 의학 교류 방법 중에서도 민족의 정체성을 잊지 않고 대등한 관계에서 인도적·학술적·산업적 교류 협력을 할 수 있는 분야가 바로 한의학이라는 것이다.

한의사협회는 민족의학 협력 사업의 새로운 대안으로 지난해 러시아 극동 태평양 국립의과대학에 ‘유라시아의학센터’를 개설해 운영하고 있다.

이응세 유라시아의학센터장은 “민족의학이 미래통일시대 국익에 공헌할 수 있도록 전략적인 방향성을 찾아야 할 시점”이라며 “남북 간의 직접적인 협력 사업도 중요하지만 러시아를 통한 남북의 3자 협력 방안을 구축하는 것이 중요한 대안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슈마토프 발렌틴보리소비치 태평양 국립의과대학 총장은 전통의학 관련 사이버대학 운영과 의료기기·약초 생산기지 설립, 전통의학 의료관광과 산업단지 조성 등을 유라시아의학센터를 중심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소개했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2015-11-05 2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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