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탄불 주지자실 및 경찰청 대테러국, 현지 우리공관에 통보

선수단 17명은 모두 무사하다. 사진은 인근 호텔로 대피해 체크인을 기다리고 있는 대표팀 선수들의 모습. 2016.6.29 [대표팀 유경헌 제공=연합뉴스]
이스탄불 테러 현장 대피한 핀수영 대표팀 선수단
그리스 볼로나에서 열린 세계핀수영선수권대회를 마치고 귀국하려던 핀수영 한국 국가대표 선수단이 29일(한국시간) 터키 이스탄불 공항 착륙 직전 발생한 테러로 인근 호텔로 대피했다.
선수단 17명은 모두 무사하다. 사진은 인근 호텔로 대피해 체크인을 기다리고 있는 대표팀 선수들의 모습. 2016.6.29 [대표팀 유경헌 제공=연합뉴스]
선수단 17명은 모두 무사하다. 사진은 인근 호텔로 대피해 체크인을 기다리고 있는 대표팀 선수들의 모습. 2016.6.29 [대표팀 유경헌 제공=연합뉴스]
터키 측이 한국인 피해자는 없다는 내용을 우리 정부에 통보했다.
외교부는 29일 “주이스탄불 우리 총영사관이 이스탄불 주지사실 및 이스탄불 경찰청 대테러국으로부터 우리 국민(한국인) 피해자는 없다는 연락을 받았다”고 밝혔다.
외교부는 또 문화체육관광부에 따르면 국내 주요 15개 여행사를 통해 확인할 결과 테러 당시 우리 여행객 약 685명이 터키에 체류한 것으로 추정되며, 현재까지 접수된 피해는 없다고 전했다.
외교부는 “현지시간으로 29일 오전 1시 20분 이스탄불에서 출발할 예정이던 인천행 터키항공편(TK90)의 탑승 예약자 330명 중 224명이 우리 국민이었고, 테러 사건 발생 당시 이 중 일부가 공항에 있었던 것으로 추정된다”면서 “외교부는 터키항공사와 협의를 통해 이들의 안전 확인 노력을 지속해왔다”고 설명했다.
앞서 28일(현지시간) 오후 10시쯤 터키 최대도시 이스탄불의 아타튀르크 국제공항에서 3건의 자살폭탄 테러가 발생해 최소 36명이 숨지고 100명이 넘는 부상자가 발생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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