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외교차관 “사드배치, 한미 연합방위력 향상에 기여”

한미 외교차관 “사드배치, 한미 연합방위력 향상에 기여”

입력 2016-07-14 17:11
수정 2016-07-14 17:11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하와이서 양자회담…“北비핵화, 역내 모든 국가에 전략적 이익”

한국과 미국 외교차관이 회담을 하고 고고도 미사일방어체계(사드)의 한국 배치가 한미 연합방위력 향상에 기여할 것이라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고 외교부가 14일 밝혔다.

임성남 외교부 1차관과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부 부장관은 13일(현지시간) 하와이 호놀룰루에서 양자회담을 하고 양국이 ‘한미 동맹 차원의 결정’으로서 사드배치를 발표한 것을 평가했다.

양 차관은 사드배치 결정이 “북한의 점증하는 핵·미사일 위협으로부터 국가 안위와 국민의 생명을 지키기 위한 자위적 방어 조치”라는 데 공감하고, 북한의 추가 도발 가능성에 대비해 연합방위태세를 더욱 강화하기로 했다.

이들은 북한의 핵·미사일 개발과 잇단 도발이 역내 평화 안정에 심각한 위협이 되고 있다며, 북한 비핵화가 “역내 모든 국가들에게 중요한 전략적 이익”이라는 데도 인식을 같이 했다고 외교부는 전했다.

사드배치로 중국의 대북 공조 이탈 가능성이 우려되는 가운데 북한 비핵화가 중국에도 전략적으로 이익이라는 점을 에둘러 지적한 것으로 보인다.

한미 군 당국이 지난 8일 주한미군 사드배치를 공식 발표한 이후 양국 고위 외교당국자가 만난 것은 처음이다.

양 차관은 안보리 결의의 충실한 이행, ‘국제사회 대 북한’ 구도 등 대북압박 모멘텀을 지속해 나가자며 북한의 전략적 셈법을 변화시키기 위한 양국 간 공조도 강화하자고 의견을 모았다.

임 차관은 미국이 지난 6일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을 인권제재 대상에 올리고 지난달 초 북한을 ‘자금세탁 주요 우려대상’으로 지정하는 등 전방위적 대북제재에 나서고 있는 것을 평가했다.

임 차관은 같은 날 미국 태평양사령부(PACOM)에서 해리 해리스 미국 태평양사령관과도 면담하고 한미 연합방위태세 유지·강화 방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이번 한미 외교차관 회담은 현지시간 14일 열리는 제4차 한미일 외교차관협의회 계기에 개최된 것이다. 임 차관은 한미 회담에 앞서 스기야마 신스케(杉山 晋輔) 일본 외무성 사무차관과도 회담했다.

이희원 서울시의원, 흑석고등학교 건설 현장 방문해 편안하고 안전한 교육 환경 조성 주문

서울시의회 교육위원회 이희원 의원(동작4, 국민의힘)은 지난 18일 흑석고등학교 건설 현장을 방문해 편안하고 안전한 교육환경 조성을 위한 다양한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현장에는 나경원 동작을 국회의원, 박상혁 서울시의회 교육위원장, 정근식 서울시 교육감 등도 함께했다. 이 의원은 이날 정근식 교육감에게 흑석고 남측에 학생 보행로를 추가 조성해줄 것을 촉구했다. 당초 설계상 흑석고 남측 출입문은 차량 진출입 용도로만 계획됐다. 이에 흑석고로 자녀를 진학시킬 예정인 학부모들로부터 통학 편의를 위해 남측에도 보행로를 조성해달라는 민원이 다수 제기된 바 있다. 이 의원은 또한 ▲개교와 동시에 수준 있는 교육이 이뤄지도록 경험이 풍부한 전문교사를 적극 배치할 것 ▲재학생 수가 증가할 것에 대비해 현재 4개 층인 교사동을 5개 층까지 증축할 수 있도록 설계에 반영할 것 ▲안전한 급식실, 과학실 등을 조성해줄 것 ▲면학 분위기를 살릴 수 있는 내부 디자인을 채용할 것 ▲밝은 색상의 외장 벽돌을 사용해 밝은 학교 분위기를 조성할 것 등을 교육감에게 주문했다. 정근식 교육감은 흑석고 남측 보행로를 포함한 이 의원의 주문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답했다. 이 의원은 “현
thumbnail - 이희원 서울시의원, 흑석고등학교 건설 현장 방문해 편안하고 안전한 교육 환경 조성 주문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10월10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해야할까요?
오는 10월 개천절(3일)과 추석(6일), 한글날(9일)이 있는 기간에 10일(금요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시 열흘간의 황금연휴가 가능해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하지만 정부는 아직까지는 이를 검토하지 않고 있다고 선을 그었다. 다음 기사를 읽어보고 황금연휴에 대한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1. 10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해야한다.
2. 10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할 필요없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