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참 긴급 작전지휘관회의…“北, 전술적 기습도발 가능성 커”

합참 긴급 작전지휘관회의…“北, 전술적 기습도발 가능성 커”

이슬기 기자
입력 2016-07-20 20:11
수정 2016-07-20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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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매체, 탄도미사일 시험발사 사진공개
北매체, 탄도미사일 시험발사 사진공개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20일 ”김정은 동지께서 조선인민군 전략군 화성포병부대들의 탄도로케트(미사일) 발사 훈련을 지도하시였다”며 1면에 관련 사진 8장을 게재했다.
연합뉴스
합동참모본부는 20일 이순진 합참의장 주관으로 육·해·공군 작전사령부와 서북도서방위사령부, 합동부대 지휘관들이 참가한 긴급 화상 작전지휘관 회의를 개최, 북한의 추가 도발 가능성에 대해 논의했다.

합참은 회의에서 북한이 김정은 참관하에 전날 이뤄진 탄도미사일 발사를 두고 남한의 항구와 비행장을 목표로 한 선제타격 훈련이라고 밝힌 데 대해 “미사일 발사 시험 수준이 아닌 명백한 도발야욕을 스스로 드러낸 것”이라고 규탄했다.

합참은 이에 따라 북한이 군사분계선(MDL)과 북방한계선(NLL) 등 접적 지역에서의 도발은 물론 후방지역 테러 등 전술적 기습도발을 감행할 가능성이 크다고 판단했다.

합참은 또 북한이 다음 달 실시되는 을지프리덤가디언(UFG) 연습 등을 빌미로 5차 핵실험과 잠수함 발사 탄도미사일(SLBM) 시험발사 등의 전략적 도발을 할 가능성도 큰 것으로 전망했다.

합참은 “우리 군의 강력하고 단호한 대응 의지를 확고히 다지는 한편 현재 안보 상황의 위중함을 인식하고 확고한 군사대비태세 유지에 만전을 기하기로 다짐했다”고 밝혔다.

또 긴밀한 한미공조 아래 적 도발에 대비한 감시 및 응징태세 강화 방안도 논의했다고 합참은 전했다.

이 자리에서 이순진 합참의장은 지휘관 책임 아래 실질적인 대비태세 유지를 당부하면서 “적 도발 시 좌고우면(左顧右眄)하지 말아야 한다”며 “도발 세력의 뿌리까지 제거해버린다는 각오로 단호하게 응징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의장은 “(지휘관들은) 국민에게 오직 승리의 결과만을 보고하라”고 주문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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