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기 출국 장웅 “평창은 최고 겨울올림픽”

조기 출국 장웅 “평창은 최고 겨울올림픽”

김민수 기자
입력 2018-02-18 22:48
수정 2018-02-19 0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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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이유 폐회식 못 보고 평양행 “7월 만 80세… 임기 끝나 떠난다”

장웅(80) 북한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은 18일 강원 평창 알펜시아 리조트의 IOC 본부호텔에서 가진 연합뉴스와의 인터뷰에서 “평창올림픽은 역대 겨울올림픽 중 최고”라고 극찬했다. 지난 4일 방한한 장 위원은 혹한에 따른 건강상의 이유로 폐회식에 참석하지 못하고 이날 중국 베이징을 거쳐 평양으로 돌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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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웅 북한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이 18일 강원 평창에서 KTX를 타고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해 취재진에게 손을 들어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장웅 북한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이 18일 강원 평창에서 KTX를 타고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해 취재진에게 손을 들어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그는 평창대회를 지켜본 소감에 대해 “남북이 힘을 합치니까 역대 겨울올림픽 중 최고가 아닌가 생각한다. 특히 올림픽에서 처음으로 결성된 여자 아이스하키 남북 단일팀은 역사에 남을 일”이라고 말했다.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이 다른 종목에서도 단일팀을 이루는 게 어떠냐고 한 것에 대해서는 “남북의 체육 교류나 단일팀과 같은 논의는 양측 국가올림픽위원회(NOC)의 힘만으론 안 된다는 것을 IOC도 잘 알고 있다”면서 “바흐 위원장이 올림픽 후 방북한다는 데 아직 구체적인 날짜는 듣지 못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는 “오는 7월 5일이면 만 80세가 돼 임기가 끝난다. 이제 미련없이 무대를 떠나려고 한다”고 덧붙였다.

1996년 애틀랜타 하계올림픽 총회에서 IOC 위원으로 선출된 장 위원은 22년간 IOC에서 북한을 대표해 왔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2018-02-19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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