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공군, F35A 동원 연합 항공훈련 돌입

한미 공군, F35A 동원 연합 항공훈련 돌입

문경근 기자
문경근 기자
입력 2022-05-10 01:28
수정 2022-05-10 0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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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주 연례 훈련… 피스아이도 참가
정권교체기 北 도발 경고 메시지

지난 1월1일 오전 공군 항공통제기 E-737 ‘피스아이’(왼쪽 맨 앞)가 F-15K, KF-16 전투기의 엄호를 받으며 서해 상공을 비행하고 있다. 국방부 제공
지난 1월1일 오전 공군 항공통제기 E-737 ‘피스아이’(왼쪽 맨 앞)가 F-15K, KF-16 전투기의 엄호를 받으며 서해 상공을 비행하고 있다. 국방부 제공
한미 공군이 윤석열 대통령 취임식 전날인 9일 연합 항공훈련을 실시했다.

한국 군에 따르면 이날부터 2주간 실시되는 ‘코리아 플라잉 트레이닝’(KFT)에 한미 양국 공군의 전투기 등 공중전력 수십대가 참가했다. KFT는 한미 양국 군의 기존 대규모 연합 항공훈련인 ‘맥스선더’를 대체해 2019년부터 시행되고 있다. 올해 훈련 규모는 예년 수준으로 미 제7공군 전력이 참가한다.

이번 훈련엔 F35A, F16, F15K 전투기, E737 ‘피스아이’ 항공통제기 등이 참가한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F35A는 현존하는 최강의 스텔스 전투기로 북한이 가장 두려워하는 비대칭 전력 중 하나다. 현재 북한의 방공 레이더로는 F35A를 식별할 수 없다. 이 때문에 유사시 언제든 적 지휘부를 족집게 타격할 수 있다.

한미 연합전력의 항공훈련은 ‘맥스선더’ 시절부터 매년 4월 말~5월 초에 연례적으로 실시돼 왔다. 다만 올해는 남한 정권 교체기와 맞물려 북한의 무력 도발에 대한 ‘경고’ 메시지도 담겨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북한은 지난 4일엔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7일엔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을 발사하는 등 올 들어 각종 미사일 발사를 포함해 15차례 무력 도발을 감행했다. 조만간 추가 핵실험도 감행할 것으로 보인다.

2022-05-10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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