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당국자들 “북한, 곧 핵실험 실시할 듯”

미국 당국자들 “북한, 곧 핵실험 실시할 듯”

입력 2013-01-31 00:00
수정 2013-01-31 09:34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정확한 시간을 예측하는 것은 불가능하지만 북한이 곧 3차 핵실험을 실시할 준비를 하고 있다고 미국 당국자들이 밝혔다.

미국 CNN 방송은 30일(현지시간) 미국 당국자들의 말을 인용, 북한이 ‘언제든지’ 핵실험을 실시할 준비가 돼 있다며 이같이 보도했다.

미국 당국자들은 “그들이 실험을 준비하고 있다”면서 “우리는 그것을 가능한 한 최대로 면밀히 주시하고 있다”고 털어놨다.

한 고위 당국자는 “한 가지 분명한 것은 그들이 핵무기를 실험할 것이라는 점”이라며 “그러나 교묘한 것은 누구도 시기를 예측할 수 없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활동을 파악하지는 못하지만 항상 행동으로 일관성을 보여준 그들의 발언을 보면 곧 실험을 할 것으로 보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다른 당국자는 “북한 핵실험은 지하에서 이뤄지며 위성으로 최종 준비 상황을 관측할 수 없기 때문에 미국은 핵실험 시간을 확실히 알 수는 없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최근 핵실험 현장에서 일반적으로 실험 직전에 이뤄지는 인력과 장비의 움직임 등 일정한 수준의 활동이 관측됐다고 이들은 덧붙였다.

북한은 지난주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대북제재를 강화하는 내용의 결의를 채택하자 핵실험을 실시하고 로켓도 계속 발사하겠다고 천명했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학생들 휴대폰의 도청앱 설치 여러분의 생각은?
지난 달 대전의 한 초등학교에서 교사가 김하늘(8)양을 살해한 사건이 발생한 데 이어 정신질환을 가진 교사가 3세 아들을 살해하고 극단적인 선택을 하는 사건이 알려지면서 학부모들이 불안에 떨고 있다. 개학을 앞두고 불안한 학부모들은 아이의 휴대전화에 도청앱까지 설치하고 있다. 하지만 일부 교사들은 이 도청앱의 오남용으로 인한 교권침해 등을 우려하고 있다. 학생들의 휴대폰에 도청앱을 설치하는 것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오남용이 우려된다.
안전을 위한 설치는 불가피하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