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O 영유아 사업에 630만달러 부담
정부가 인도적 대북 지원의 확대에 나섰다. 민간단체의 대북 지원 품목 승인도 영유아 대상에서 북한의 일반 주민용으로 다변화하기 시작했다.
통일부는 국내 12개 민간단체가 신청한 인도적 대북 지원 사업 13건(23억 5000만원 상당)도 승인할 방침이다. 지난 3월 유진벨재단, 7월 말 5개 단체의 대북 지원 승인 이후 세 번째다. 이번 민간단체의 지원 품목에는 유치원과 탁아소에 공급되는 영양빵 재료, 학용품뿐 아니라 일반 주민을 대상으로 한 의약품이 처음 포함됐다. 정부는 밀가루 등 군 전용 가능성이 있는 식량 지원에 대해서는 승인하지 않았다.
통일부 김형석 대변인은 “식량이나 곡물 지원은 아직 분배 투명성 확보나 전용 가능성 등 검토 시간이 더 필요하다”고 말했다.
안동환 기자 ipsofacto@seoul.co.kr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2013-09-03 1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