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美 NSA 도청 파문 비난…”인권유린의 극치”

北, 美 NSA 도청 파문 비난…”인권유린의 극치”

입력 2013-11-05 00:00
수정 2013-11-05 15:40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북한은 5일 미국 국가안보국(NSA)의 외국 정상 등에 대한 무차별적 도청 파문이 불거진 데 대해 미국의 ‘인권유린’ 범죄의 정체가 여지없이 드러났다고 주장했다.

조선중앙통신은 이날 ‘세상 못된 짓만 골라 하는 인권유린의 왕초’라는 제목의 논평에서 “미국이 세계를 대상으로 강행한 장기적이고 무차별적인 전화도청 행위가 연이어 드러나 세계가 경악하고 있다”며 “개인 서신을 비롯해 엄격히 준수돼야 할 통신의 비밀을 도청하는 것은 초보적인 인권 개념도 없는 인권유린 행위의 극치”라고 비난했다.

이어 “저들의 이익을 위해서라면 우방국을 포함한 세계 모든 나라들에 대해서까지 인권을 마구 침해하면서 세상 못된 짓만 골라 하는 인권유린의 왕초가 바로 미국”이라고 지적했다.

통신은 “불법도청 행위가 테러 방지를 위한 것이라는 것은 기만적인 구실에 불과하다”며 “미국의 대규모 해외 도청의 목적은 명백히 세계제패를 위한 감시 및 정탐 활동에 있다”고 주장했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이번 '카카오톡 업데이트' 여러분은 만족한가요?
15년 만에 단행된 카카오톡 대규모 개편 이후 사용자들의 불만이 폭증하고 있다. 애플리케이션을 내려받을 수 있는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에는 “역대 최악의 업데이트”라는 혹평과 함께 별점 1점 리뷰가 줄줄이 올라왔고, 일부 이용자들은 업데이트를 강제로 되돌려야 한다며 항의하기도 했다. 여론이 악화되자 카카오는 개선안 카드를 꺼냈다. 이번 개편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1. 개편 전 버전이 더 낫다.
2. 개편된 버전이 좋다.
3. 적응되면 괜찮을 것 같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