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국방부 대변인 연일 비난…”반드시 대가 치를 것”

北, 국방부 대변인 연일 비난…”반드시 대가 치를 것”

입력 2014-05-15 00:00
수정 2014-05-15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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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은 15일 ‘북한 소멸’ 발언을 한 김민석 국방부 대변인에 대한 비난 공세를 사흘째 계속했다.

조선중앙통신은 이날 논평에서 김 대변인의 ‘망발’은 “우리의 존엄 높은 국가 주권에 대한 참을 수 없는 중상모독이며 전면적인 체제대결 선포”라면서 “최고 존엄을 모독하고 체제를 비난하는 특대형 도발행위만을 일삼는 자들은 반드시 비싼 대가를 치르게 될 것”이라고 위협했다.

논평은 현재 박근혜 정부가 세월호 참사 등으로 최악의 위기에 빠져들고 있다며 “김민석의 망발은 연속 닥쳐 드는 통치위기에서 벗어나 보려고 필사적으로 발악하는 괴뢰 패당의 속내를 집중적으로 드러낸 단말마적 발악”이라고 비난했다.

이어 “극도의 공포와 불안에 사로잡힌 박근혜 패당은 선임 독재자들의 악습 그대로 우리를 걸고 들어서라도 국민 여론을 눅잦혀(누그러뜨려) 사면초가의 신세에서 벗어나려 한다”고 주장했다.

특히 김민석 대변인이 지난달 말 북한 4차 핵실험 가능성을 언급하며 “4월 30일 이전 큰일” 등의 발언을 한데 대해 “여론의 초점을 딴 데로 돌리려는 의도”라고 지적했다.

북한 국방위원회가 지난 13일 ‘중대보도’를 발표, 김 대변인의 발언에 강하게 반발하며 “전민 보복전을 벌이겠다”고 위협한 이후 북한 매체들은 주민들의 반응까지 전하며 연일 김 대변인을 겨냥해 비난과 위협을 이어가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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