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DMZ 지뢰도발 “미국의 흉계로 北소행 둔갑” 억지

北, DMZ 지뢰도발 “미국의 흉계로 北소행 둔갑” 억지

입력 2015-12-24 14:18
수정 2015-12-24 14:18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북한은 지난 8월 발생한 비무장지대(DMZ) 목함지뢰 도발 사건에 대해 “미국의 흉계밑에 북(한) 소행으로 둔갑했다”고 주장했다.

조선중앙통신은 이날 ‘새 전쟁도발의 원흉 미국을 고발한다’라는 제목의 ‘상보’를 통해 “8월의 조선전쟁 도발을 위한 제반 조건과 환경을 조성한 미국은 그 도화선에 불을 달도록 남조선 군부를 내몰았다”면서 그같이 말했다.

통신은 “남조선 군부가 초기 비물류실(빗물유실)에 의한 지뢰폭발로 인정하였던 군사분계선 남측 지역 헌병초소에서의 사고가 미국의 흉계 밑에 그 후 ‘북 소행’으로 둔갑하고 그를 구실로 반공화국 심리전 방송이 전 전선에 걸쳐 재개되었다”고 주장했다.

북한의 지뢰도발 사건 이후 국방부는 합동조사단을 구성해 현장 조사를 벌인 결과 사고 현장에서 수거한 폭발 잔해물이 북한군의 목함지뢰와 일치했다면서 북한 소행으로 발표한 바 있다.

북한은 DMZ 지뢰 도발을 수시로 부인하며 오히려 “북침전쟁 도발의 구실을 마련하기 위한 모략극”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이번 '카카오톡 업데이트' 여러분은 만족한가요?
15년 만에 단행된 카카오톡 대규모 개편 이후 사용자들의 불만이 폭증하고 있다. 애플리케이션을 내려받을 수 있는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에는 “역대 최악의 업데이트”라는 혹평과 함께 별점 1점 리뷰가 줄줄이 올라왔고, 일부 이용자들은 업데이트를 강제로 되돌려야 한다며 항의하기도 했다. 여론이 악화되자 카카오는 개선안 카드를 꺼냈다. 이번 개편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1. 개편 전 버전이 더 낫다.
2. 개편된 버전이 좋다.
3. 적응되면 괜찮을 것 같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