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린턴, 中에 ‘G20 때 北 도발 막아달라’ 요청

클린턴, 中에 ‘G20 때 北 도발 막아달라’ 요청

입력 2010-11-01 00:00
수정 2010-11-01 0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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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는 11~12일 서울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기간에 혹시 있을지 모르는 북한의 도발 행위를 막아달라고 미국이 중국에 요청했다.

 아시아 7개국을 순방 중인 클린턴 장관은 지난달 30일 중국 남부의 하이난(海南)에서 중국 외교 실무사령탑인 다이빙궈(戴秉國) 국무위원과 만난 자리에서 G20 정상회의에 악영향을 주는 어떤 도발적 행동도 취하지 못하도록 북한에 영향력을 행사해 달라는 의사를 중국 측에 전달했다고 워싱턴포스트(WP)와 월스트리트저널(WSJ) 이 전했다.

 클린턴 장관의 이같은 요청은 최근 북한 핵 시설 내 활동이 늘었다는 소식이 나오는 상황에서 G20 정상회의 중 북한의 그릇된 행동(mischief) 가능성에 대해 미국이 우려하고 있다는 것을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

 이번 회동을 수행한 미 고위 관리는 “우리는 G20이라는 한반도의 외교 사상 최대의 행사를 목전에 두고 있다”며 “이런 민감한 시기에 북한이 어떤 도발적 조치도 취해서는 안 된다는 메시지를 북에 전달해 달라는 명확한 의사를 중국에 전했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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