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치원서 예체능 가르친다…조기 사교육 흡수

유치원서 예체능 가르친다…조기 사교육 흡수

입력 2010-10-04 00:00
수정 2010-10-04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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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종일제 유치원에서 음악,미술,체육,과학 등 특기적성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교육과학기술부는 유아 단계의 사교육 수요를 유치원에서 흡수할 수 있도록 이런 내용의 종일제 유치원 내실화 방안을 마련해 시행한다고 4일 밝혔다.

 핵심은 종일제 유치원에서 예체능과 과학 등을 가르치도록 허용함으로써 학부모들의 조기 교육 요구에 부응하겠다는 것이다.

 종일제 유치원이란 부모와 오래 떨어져 있어야 하는 아이를 맡아 하루 8시간 이상 운영되는 유치원을 말한다.

 지금까지는 유치원에서 기본 교육과정 이외의 특별 프로그램 운영이 원칙적으로 금지돼 있었다.

 하지만 특기적성 교육을 원하는 요구가 많은 데다 실제로는 사립 유치원의 75%,공립 유치원 절반 이상이 이미 특기적성 교육을 하는 것으로 파악돼 규제를 풀기로 한 것이다.

 교과부는 따라서 특기적성 교육을 종일제에 한해 공식 허용하되 유아교육의 원칙에 맞도록 유도키로 하고,직접 유아발달에 적합한 프로그램(음악,미술,체육,과학)을 개발해 내년 2월까지 보급하기로 했다.

 또 민간업체가 개발한 프로그램은 유아 대상 적합성을 따져 유아교육기관에 정보를 제공하는 프로그램 추천제를 실시하기로 했다.

 교과부 관계자는 “유아 발달에 맞는 프로그램을 운영하도록 함으로써 사교육 수요를 대체해 학부모 만족도를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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