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도지사협 “교육감 직선제 폐지하라”

시도지사협 “교육감 직선제 폐지하라”

입력 2010-10-07 00:00
수정 2010-10-07 00:50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전국 시·도지사협의회(회장 허남식 부산시장)가 6일 교육감 직선제 폐지 등의 공동 안건을 채택, 정부에 건의하기로 하면서 현역 교육감들이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전국 시·도지사협의회는 경남 진주시청 대회의실에서 제23차 정기회의를 갖고 교육 및 지방 자치의 일원화를 위해 현행 교육감 직선제 폐지와 지방교육청의 지방정부 통합 등 10개 항의 정책방안을 정부에 건의하는 공동성명서를 발표했다.

시·도지사협의회는 ‘선진 지방분권국가 실현을 위한 전국 시·도지사 공동 성명서’에서 채택한 10개항 가운데 하나로 “현재의 교육자치는 교육 수요자의 요구를 반영하지 못하고 있으며, 진정한 교육자치를 위해 시·도교육감 직선제를 폐지하고 지방교육청을 지방정부에 통합해야 한다.”고 건의했다. 허남식 회장은 “교육감을 별도로 직선제로 뽑는 것은 문제가 많으며 전국 곳곳에서 시도지사와 교육감이 다른 정책이나 노선을 내세워 교육 수요자인 주민에게 혼란을 주고 있어 교육감 직선제는 폐지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대다수 현역 교육감들은 ‘성급한 행동’이라며 강하게 반발하고 나섰다. 서울시교육청은 “헌법이 지방교육자치를 보장하고 있고, 올해는 전국 시·도교육감 전체가 처음으로 민선으로 뽑혀 사실상 지방교육 자치의 원년이라고 할 수 있는데 이런 이야기가 나오는 것은 말이 안 된다.”고 강조했다.

김승환 전북도교육감도 “지방교육자치의 근간을 뿌리째 흔드는 비교육적인 처사”라며 “교육감 직선제가 폐지되면 정치적으로 중립이어야 할 교육부문이 정치권에 예속될 수밖에 없다.”고 교육감 직선제 폐지에 따른 교육의 중립성·자율성 저하를 우려했다.

최기찬 서울시의원, 황상하 SH공사 사장과 금천구 조성될 ‘양육친화주택’ 대상지서 사업설명회 가져

최기찬 서울시의원(더불어민주당, 금천2)이 지난 19일 황상하 SH 서울주택도시개발공사 사장과 함께 금천구 시흥동 남부여성발전센터 일대 양육친화주택 ‘아이사랑홈’ 사업 현장을 방문해 사업 브리핑 시간을 가졌다. 금천구 시흥동 산139-2번지 일대 1만 5067㎡ 부지에 조성되는 이 사업은 최기찬 시의원이 보건복지위원회 상임위원으로 있던 2023년 11월 서울시 여성가족실의 ‘아이사랑 홈’ 정책 발표를 통해 남부여성발전센터가 선도 사업대상지로 선정됐으며, 올해 1월 국토부 특화 공공임대주택 공모사업(지역제안형)에 선정, 4월에는 SH공사 투자심사위원회에서 통과되면서 본격 사업 추진을 앞둔 상황이다. 최 의원은 현장에서 SH공사 및 관계자들과 함께 총 1794억원(토지비 제외) 규모의 사업 추진현황을 점검하고, 지하2층·지상10층 규모로 양육친화주택 200세대와 여성발전센터, 아이행복센터, 마을행복센터 등 양육 지원시설이 복합적으로 구성되는 건축계획을 검토했다. 또한 SH공사 사장 및 간부진과 함께 대상지 일대를 둘러보며 1호선·신안산선(신설예정)에서 약 1km 이격된 교통여건과 전면 중학교, 동측 근린공원 등 양육친화적 주변 환경을 확인했다. 최 의원
thumbnail - 최기찬 서울시의원, 황상하 SH공사 사장과 금천구 조성될 ‘양육친화주택’ 대상지서 사업설명회 가져

전국종합·강원식기자 kws@seoul.co.kr
2010-10-07 9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10월10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해야할까요?
오는 10월 개천절(3일)과 추석(6일), 한글날(9일)이 있는 기간에 10일(금요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시 열흘간의 황금연휴가 가능해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하지만 정부는 아직까지는 이를 검토하지 않고 있다고 선을 그었다. 다음 기사를 읽어보고 황금연휴에 대한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1. 10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해야한다.
2. 10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할 필요없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