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라 장, 협박 이메일에 연주 취소

사라 장, 협박 이메일에 연주 취소

입력 2010-10-13 00:00
수정 2010-10-13 0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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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올리니스트 사라 장(23)이 11일(현지시간) 파업 중인 디트로이트 심포니 오케스트라(DSO) 대신 디트로이트 오케스트라 홀에서 연주하기로 한 계획을 취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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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올리니스트 사라 장 연합뉴스
바이올리니스트 사라 장
연합뉴스
사라 장은 이날 DSO 웹사이트에 올린 성명에서 “비판적이고 위협적인 이메일을 받았다.”며 “나와 직접적인 관계가 없는 내부 분규에 나도 모르게 끌려 들어갔다.”라고 말했다. 사라 장은 지난주 DSO가 노조원인 단원들이 임금 삭감에 항의하며 파업에 들어가는 바람에 시즌 개막 공연을 취소하게 되자 대신 오케스트라 홀에서 공연을 해주도록 초청을 받았다.

사라 장은 “디트로이트에 음악적 기여를 할 수 있도록 깊이 열망했음에도 불구하고 연주를 취소하게 돼 아쉽다.”고 말을 꺼낸 뒤 “이 도시에 음악을 전달하려는 나의 원래의 의도가 깨졌다.”고 설명했다.

앞서 지난 7일 단원들의 대변인 마이든 매케이는 사라 장이 공연할 때 오케스트라 홀 외부에서 피켓 시위를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매케이는 사라 장의 공연 취소 결정을 환영하면서도 사라 장이 받았다는 위협적인 글은 자신들과 관련이 없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2010-10-13 2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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